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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6주년이 되는 광복절을 맞아 시드니한인회(회장 강흥원)는 이날(8월 15일) 오후 2시, 경축식을 갖고 우리 민족의 자주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축식에 함께 한 시드니 동포사회 인사들. 사진 : 시드니한인회

 

시드니한인회, 8.15 광복절 경축식... 70여 동포들, ‘화상 행사’ 참여

 

“오늘, 우리는 76년 전의 그 기쁜 날을 경축하지만 무엇보다 조국을 위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위해, 한반도에서 살아갈 후세대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조국 광복 76년을 맞는 8.15 광복절을 맞아 호주 시드니한인회(회장 강흥원)는 지난 8월 15일(일) 오후 2시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다. COVID-19로 인한 봉쇄 조치 상황에서 화상 플랫폼(Zoom)을 통해 진행했지만 전 한인회장, 각 동포단체 관계자 등 많은 동포들이 온라인을 통해 뜻 깊은 경축식을 함께 했다.

이날 시드니에서의 경축식은, 앞서 오전 10시 한국 ‘문화역 서울 284’(옛 서울역)에서 거행된 광복절 중앙 경축식에 이어 진행한 것으로,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는 중앙 경축식에서의 기념사 영상으로 대체했다.

기념사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우리 국민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친일 정권과 맞서 싸웠다”면서 “4·19혁명으로 이승만 친일 정권을 무너뜨렸고, 국민 저항 정점에서 박정희 반민족 군사정권은 자체 붕괴됐다. 전두환 정권은 6월 항쟁에 무릎 꿇었고, 박근혜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탄핵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친일에 뿌리를 둔 역대 정권을 무너뜨리고, 또 무너뜨리고, 또다시 무너뜨리고, 처절하지만 위대하고 찬란한 투쟁의 반복된 승리로 이렇게 우뚝 선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한국내 보수층 일각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진 경축사(시드니총영사관 홍상우 총영사 대독)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롭고 품격있는 선진국이 되고 싶은 꿈”을 강조했다.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꿈을 꾸었다. 독립과 자유, 인간다운 삶을 향한 꿈이 해방을 가져왔다”고 전제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만장일치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지위로 격상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제 선진국이 된 우리는 다시 꿈꾼다. 평화롭고 품격있는 선진국이 되고 싶은 꿈이다. 국제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는 나라가 되고자 하는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길이 보전하세’라는 올해 광복절 경축식 주제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은 “품격있는 선진국이 되는 첫 출발은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라며 “차별과 배제가 아닌 포용과 관용의 사회로 한발 더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서로의 처지와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우리 사회는 품격있는 나라, 존경받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흥원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언급한 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그분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그분들의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는 전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고 당당하게 주요 국가들이 인정하는 선진국 대열에 오르게 된 것”이라며 “바꾸어 보면,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 뜻을 저버리지 않고, 그 정신을 되새기며 노력했기에 지금 우리 조국과 한민족의 위상이 전 세계에 확고히 자리잡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 온 자랑스런 역사를 당당하게 알리며 다문화 사회에 일조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것, 그런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드니 경축식은 동영상을 통해 76년 전 광복절을 있게 한 독립운동 선열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시간에 이어 광복절 노래제창, 한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만세삼창(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백승국 회장 주도)으로 진행됐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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