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화원).jpg

퀸즐랜드(Queensland) 주의 대규모 문학 이벤트인 ‘Brisbane Writers Festival’ 측이 내년도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국을 ‘중점 국가’(Country of Focus)로 선정했다. 사진은 이를 기해 오는 29일 시드니한국문화원과 브리즈번 작가 축제 주최측이 마련한 중점 국가 발표회 이미지. 사진 : 시드니한국문화원

 

QLD 대규모 문학 이벤트... 시드니한국문화원, ‘Country of Focus’ 발표 예정

 

내년도 ‘브리즈번 작가 축제’(Brisbane Writers Festival)를 준비하는 ‘주디스 라이트 아트센터’(Judith Wright Art Centre)가 이벤트 중점 국가(Country of Focus)로 한국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오는 29일(토) 브리즈번 소재 주디스 라이트 아트센터에서 중점 국가 발표 행사를 갖는다.

지난 1962년 시작돼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매년 5월 경 개최되는 브리즈번의 대규모 문학 축제로, 퀸즐랜드 주정부 기관인 ‘아트 퀸즐랜드’(Arts Queensland)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한국 작가로는 지난 2011년 축제에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 작가가 초청받은 바 있다. 올해 이벤트는 25개 장소에서 200개 이상의 세부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razak Gurnah)씨를 포함, 총 42명의 해외작가가 참가했다.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올해부터 인도-태평양 지역 중 한 국가를 그 해 ‘중점 국가’로 선정하여 해당 국가 작가들을 초청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도 행사의 중점 국가로 한국이 선정된 것이다.

오는 29일 계획된 ‘중점 국가 선정’ 발표 행사는 단편집 ‘저주토끼’로 인터내셔널 부커상(International Booker Prize)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를 온라인으로 연결, 호주 작가 미카엘라 칼로스키(Michaela Kalowsky)씨와 함께 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아울러 ‘문학’ 이외에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여기에는 태권도진흥재단 소속 시범단 공연과 태권도 워크숍,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조선왕실 등 만들기 워크샵’(2022연 ‘세계로 궁온’ 행사 일환)이 포함된다.

브리즈번 작가 축제를 진행하는 사라 런시(Sarah Runcie) 최고경영자는 “한국문화원 및 한국문학번역원과 협력하여 2023년 축제에서 브리즈번에 한국문학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런시 CEO는 “다양한 한국문학이 영문 번역 도서로 출간되어 호주 국내에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정보라, 박상영 등 2명의 한국 작가가 이름을 올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계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녀는 “한국계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는 호주 독자들로부터 오랜 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방송 드라마도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런 여러 가지 부분을 고려해 내년도 행사에 한국을 ‘중점 국가’로 선정하게 되었다” 밝혔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호주 내 여러 작가 축제나 문학 행사에 한국 또는 한국계 작가들이 초청된 적은 있었으나, 호주 최대 문학 이벤트 중 하나인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서 한국이 중점국가로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중점국가 선정 발표 행사와 내년 5월 개최되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를 통해 호주 문학 관계자 및 일반 독자들이 한국의 저명 작가들과 직접 교류하고 한국문학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

중점 국가 선정 기념행사

-일정: 2022년 10월 29일(토) 오후 2:00~4:30

-장소: 주디스 라이트 아트센터(Judith Wright Art Centre)

-관련 웹사이트: https://www.koreanculture.org.au/country-of-focus-for-2023-launch-event/

 

■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

-일정: 2023년 5월 10일~ 5월 14일, 총 5일간

-장소: 브리즈번 도심(CBD) 퀸즐랜드 주립도서관, 퀸즐랜드 박물관, 퀸즐랜드 아트갤러리, 온라인 등

-관련 웹사이트: https://bwf.org.au/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문화원).jpg (File Size:138.4KB/Download:2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23 호주 NSW 주, 호주 내 경제 부분에서 ‘선두’ 달려 호주한국신문 14.05.01.
3122 호주 호주 내 마약 압수 및 사용자 체포 크게 늘어 호주한국신문 14.05.01.
3121 호주 킹스크로스 유흥업소들, 도심으로 눈 돌려 호주한국신문 14.05.01.
3120 호주 NSW 주 강력한 법질서 정책으로 재소자 급증 호주한국신문 14.05.01.
3119 호주 호주 해군, 케냐 해안에서 1톤가량의 헤로인 압수 호주한국신문 14.05.01.
3118 호주 호주인들, “양부모 가족은 아이 성장에 필요” 호주한국신문 14.05.01.
3117 호주 시드니 부동산 경매 낙찰률, 4주 연속 80% 이하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5.08.
3116 호주 시드니 어퍼노스쇼어 지역, ‘100만 달러 클럽’ 진입 호주한국신문 14.05.08.
3115 호주 시드니한인회, ‘인종차별법 개정 반대’ 포럼 개최 호주한국신문 14.05.08.
3114 호주 평통, 북한의 현 정세와 한반도 주변 상황 분석 호주한국신문 14.05.08.
3113 호주 김봉현 대사, 서부 호주 광산개발 시찰 호주한국신문 14.05.08.
3112 호주 NSW 빅터 도미넬로 장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 호주한국신문 14.05.08.
3111 호주 호주 두 젊은 재벌의 대낮 난투극은 미란다 커 때문? 호주한국신문 14.05.08.
3110 호주 경기회복 신호탄, 4개월 연속 구인광고 늘어 호주한국신문 14.05.08.
3109 호주 호주 입국 난민 희망자들, 평균 대기기간 9개월 호주한국신문 14.05.08.
3108 호주 NSW 주 교통부 장관, ‘자전거 라이센스’ 도입 검토 호주한국신문 14.05.08.
3107 호주 사커루 핵심 수비수 루카스 닐, 월드컵 선발서 제외 호주한국신문 14.05.08.
3106 호주 Australian Teen Sex Survey... ‘섹스팅’, 청소년 교제의 한 형태로... 호주한국신문 14.05.08.
3105 뉴질랜드 선거 앞둔 국민당, 외국인 이민문호개방 역설 file 굿데이뉴질랜.. 14.05.09.
3104 뉴질랜드 작년 19,237명 혼인신고, 동성결혼도 146건이나 file 굿데이뉴질랜.. 1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