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jpg

멜번 출신으로 시리아 내 IS 조직에 가담했던 19세의 이르판 후세인(Irfaan Hussein)이 지난 3월 전투 중 사망했음이 최근 가족을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그가 실제 전투를 벌였는지, 자살폭탄테러의 희생자였는지, 아니면 IS 조직을 벗어나려다 체포돼 참수됐는지에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은 중동 지역의 IS 조직원들.


최근 멜번에서 체포된 10대 테러 용의자와도 연계 ‘충격’

 


호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극단 이슬람 테러조직인 IS(Islamic State)의 적극적인 테러 조직원 모집이 극히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는 가운데 멜번(Melbourne) 출신으로 중동지역으로 건너가 IS 조직에 가담했던 10대 청소년이 최근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10대 청소년은 지난해 멜번에서 경찰을 공격하다 사살된 18세(당시)의 ‘테러 요주의 인물’과도 친밀한 관계였음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News Corp’(호주에서 출발한 미디어 그룹으로 현재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음) 19세의 이르판 후세인(Irfaan Hussein)이 시리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IS 조직에 가담,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다 지난 3월 사망했음을, 후세인의 가족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청소년이 ‘전투 중 사망했다’는 것 외에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문은 이 소년이 IS 조직을 빠져나와 호주로 돌아오려다 IS 조직에 잡혀 참수되었는지, 아니면 자살테러의 희생자가 되었는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아부 수피안 알 오스트랄리(Abu Sufyan Al Australi)로 불리는 이르판 후세인은 지난해 9월23일(화) 멜번 지역 엔데버 힐스(Endeavour Hills) 소재 헤더튼 로드(Heatherton Road)에 있는 경찰서에서 두 명의 경찰에게 칼을 들고 공격하다가 사살된 누만 하이더(Numan Haider)와 가까운 친구였다.

 

누만 하이더는 지난 해 사건 이전, 이미 호주 정보기관으로부터 ‘요주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있었으며 테러 위험인물로 조사를 받아왔었다.

 

이들 두 친구는 지난 2013년 멜번 지역 단데농 노스(Dandenong North)에 있는 하이스쿨 린데일 세컨더리 칼리지(Lyndale Secondary College)를 졸업했으며 곧이어 스프링베일 사우스(Springvale South)에 자리잡고 있던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 ‘알 퍼칸 이슬람 센터’(Al-Furqan Islamic Centre)에 가입했다.

 

이 센터는 IS 극단주의 조직과 연계되어 있음이 드러나 문을 닫았다.

 

가족에 의해 지난 3월 사망한 것이 확인된 이르판 후세인까지, 지난 3개월 동안 중동지역 IS 조직에 가담했다가 사망한 빅토리아 주 출신 호주인은 4명으로 늘었다.

 

멜번에서 모델로 활동하던 샤키 자마(Sharky Jama, 25) 또한 시리아로 입국한 뒤 지난 달 총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자마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 또한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자마는 지난해 8월, 모델 경력을 포기한 채 가족을 떠나 시리아로 입국했다.

 

또한 록스버그 파크(Roxburgh Park)에 거주하던 수한 라함(Suhan Raham)도 시리아 IS 조직에 가담했다가 정부군과의 전투에서 사망했으며, 18세의 크레이기번(Craigieburn) 하이스쿨 학생이던 제이크 빌라디(Jake Bilardi)는 이라크 도시 라마디(Ramadi)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런 한편 빅토리아 경찰은 지난 5월8일(금) 멜번 북부 그린베일(Greenvale)의 한 주택을 급습, 테러 공격을 감행하려 구상하던 17세의 청소년을 체포한 가운데 법원에서 경찰이 체포한 하룬 코우세비치(Harun Causevic)가 이르판 후세인의 국제전화 번호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혀, 이 청소년 또한 다른 IS 조직 가담 호주 청소년과 연계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호주 정보당국은 시리아 내에서 호주인을 대상으로 IS 조직원을 모집하는 최고 책임자 네일 프라카쉬(Neil Prakash)가 호주 내 이슬람 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조직원 모집을 계속하고 있으며, 멜번의 극단 이슬람 설교자인 코데르 소에이드(Khoder Soueid)와도 연결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초 이슬람 언어로 제작된 고해상도의 IS 선전용 비디오에 등장한 바 있는 네일 프라카쉬는 최소 3명 이상의 호주 젊은이들을 중동 지역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23 호주 올해 ‘마일스 프랭클린 문학상’은 누구에게? 호주한국신문 15.05.21.
» 호주 IS에 합류한 멜번 출신 10대, 전투 중 사망 호주한국신문 15.05.21.
921 호주 엘니뇨, 호주 농업 및 광산업 부문 타격 예상 호주한국신문 15.05.21.
920 호주 불법 각성제 관련 사범 체포, 지난 5년간 두 배로 늘어 호주한국신문 15.05.21.
919 호주 정부, 바이키 갱 ‘요주의 조직원’ 비자 취소 호주한국신문 15.05.21.
918 호주 말콤 턴불 의원실 수석 직원, 마약소지로 기소돼 호주한국신문 15.05.21.
917 호주 NSW 공립학교, 학비 전액 납부 유학생 크게 늘어 호주한국신문 15.05.21.
916 호주 시드니 공항 인근 주민, 겨울철 항공소음 특히 심해 호주한국신문 15.05.21.
915 호주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한국관광설명회’ 개최 호주한국신문 15.05.21.
914 호주 전 세계 각국 요리, 캠시에 모인다 호주한국신문 15.05.21.
913 호주 주호주대사관, 한국어 수강 학생 초청 호주한국신문 15.05.21.
912 호주 주 정부 소유 주택가격, 최고가로 거래 호주한국신문 15.05.21.
911 호주 조 호키의 예산안, 시드니 교통망은 ‘무시’ 호주한국신문 15.05.14.
910 호주 2015 연방 예산, Winners and losers는... 호주한국신문 15.05.14.
909 호주 연방정부, 가정 및 소기업에 100억 달러 배정 호주한국신문 15.05.14.
908 호주 호주 남성, 마약운반 혐의로 중국서 기소 호주한국신문 15.05.14.
907 호주 “앉아 일하거나 운동 부족자들, 심장질환 위험” 호주한국신문 15.05.14.
906 호주 빅토리아 경찰, 멜번서 10대 청소년 테러 혐의로 체포 호주한국신문 15.05.14.
905 호주 도심 마틴 플레이스, 금연구역 시험 운영 호주한국신문 15.05.14.
904 호주 베어드, ‘전력망 민영화 계획 변경 제안’ 거부 호주한국신문 1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