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8월 경매).jpg

8월 첫째 주 부동산 경매 낙찰률이 79.1%를 기록하며 4주 연속 77% 이상의 기록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주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포츠 포인트 소재의 2침실 유닛.

 

지난 3월 이후 처음... 4곳 중 1곳, 중간 주택가격 1백만 달러 넘어

 


시드니의 겨울 부동산 경매시장이 지난 주(2일), 10주 만에 가장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 첫째 주의 부동산 경매 낙찰률은 79.1%를 기록했다.

 

지난 4주 연속 부동산 낙찰률은 77%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3월 이래로 처음이다.

지난 주 부동산 경매에 나온 총 매물 수는 약간 줄어들어 총 416개였으며 이 수치는 2주 전 506개의 약 90%가 되는 수치이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나온 331개의 매물 수보다는 많은 수치이며 또한 7월 동안 경매에 나온 매물 수 역시 1,757개로 작년 7월에 나왔던 1,233개의 매물보다 많다.

 

시드니의 이너 서버번(inner-suburban)은 매우 강한 결과를 기록, 주말 경매시장을 주도했다. 가장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지역은 로어 노스 쇼어(lower north shore)로 92.9%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이너 웨스트(inner west) 89.9%, 시티 및 이스트(east) 지역 84.4%,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 84.2%를 기록했다. 이어 사우스(south) 지역 82.2%, 어퍼 노스 쇼어(upper north shore) 지역이 81.8%에 달했다.

 

로어 노스 쇼어 지역의 고가 부동산 거래를 보면 크로우 네스트(Crows Nest), 홀트만 스트리트(Holtermann Street)의 3침실 주택이 210만 달러에 판매되었고, 노스브릿지(Northbridge) 베가 로드(Bega Road)의 3침실 주택이 190만 5천 달러에 낙찰됐다. 또한 뉴트럴 베이(Neutral Bay) 그로스버너 스트리트(Grosvenor Street)의 4침실 유닛이 139만 5천 달러에, 글레이즈빌(Gladesville) 히긴보탐 로드(Higginbotham Road)의 3침실 주택은 133만 5천 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부동산은 포츠 포인트(Potts Point)의 윌드 스트리트(Wylde Street)에 위치한 2침실 유닛으로, 362만 5천 달러에 판매되었다. 가장 저렴한 부동산은 워익 팜(Warwick Farm) 드러몬드 스트리트(Drummond Street)에 2침실 유닛으로, 낙찰가격은 29만 6천 달러였다.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는 등 올해 시드니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시드니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중간 주택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는 지역 또한 늘어났다. 올 6월 기준으로 6개월 연속 중간 주택가격이 100만 달러 이상인 지역은 총 172 곳으로 집계됐다.

 

중간 주택가격 100만 달러 이상인 지역 수는 작년 같은 기간 총 111곳으로 1년 만에 거의 50%가 늘어났으며, 이는 시드니 지역의 4곳 중 1곳이 ‘백만 달러 클럽’에 속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년 동안 시드니 부동산 시장을 이끈 핵심 촉매제 중 하나는 낮은 금리이다. 금주 화요일(5일) 호주 중앙은행(Australia Reserve Bank)은 월 정기 모임을 갖고 금리를 현 수준인 2.5%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2.5%로 낮춘 이래로 1년 동안 계속해서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사회 판단에 따라 통화 정책이 목표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결정되었으며, 현 상태에서 가장 신중해야 할 것은 금리 안정화 기간”이라고 언급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3 호주 “통일 한국은 동북아 및 세계 평화의 중심...” 호주한국신문 14.08.07.
» 호주 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 4주 연속 77% 이상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8.07.
321 호주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년... 사진으로 보는 참전 호주군들 호주한국신문 14.07.31.
320 호주 호주인 알코올 관련 질병 사망자, 하루 15명달해 호주한국신문 14.07.31.
319 호주 NSW 주, 말기환자 위한 대마초 사용 합법화 추진 호주한국신문 14.07.31.
318 호주 연방 정부, 새 고용 서비스 모델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7.31.
317 호주 까다로운 실업수당 조건, 구직자를 범죄로 내몰 수도! 호주한국신문 14.07.31.
316 호주 ‘크라운’ 슈퍼 펜트하우스, 호주 최고가 주택 될 듯 호주한국신문 14.07.31.
315 호주 시드니 카운슬, 도심에 800만 달러 규모 예술품 설치 호주한국신문 14.07.31.
314 호주 호주사업위원회, “호주는 근본적 사고 변화가 절실하다” 호주한국신문 14.07.31.
313 호주 연방 경찰, 이라크 테러 가담 호주인에 체포영장 발부 호주한국신문 14.07.31.
312 호주 올 한국영화제, 호주 전역 6개 도시로 확대 호주한국신문 14.07.31.
311 호주 ‘세월호 참사 특별법’ 청원 서명, 시드니서 1천280명 확보 호주한국신문 14.07.31.
310 호주 “주택가격 연간 상승 2.4% 미만이면 임대, 경제적” 호주한국신문 14.07.31.
309 호주 시드니 도심, 2침실 아파트에 최대 14명까지 입주시켜 file 호주한국신문 14.07.24.
308 호주 ACCC, ‘탄소세 폐지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 조사 강화 호주한국신문 14.07.24.
307 호주 탄소세 관련 Timeline 호주한국신문 14.07.24.
306 호주 탄소세 폐지 법안, 연방 상원에서 가결 호주한국신문 14.07.24.
305 호주 탄소세 폐지 불구, 애보트 정부 지지율 하락 호주한국신문 14.07.24.
304 호주 전 세계 민간 항공기 격추, 최대 인명 피해 5건은... 호주한국신문 1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