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여러 곳에서 고양이와 관련된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사우스랜드의 한 작은 마을에서도 이 문제로 갈등이 일고 있다.

 

사우스랜드 환경 당국은 해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오마우이(Omaui) 주민들에게 현재 기르는 고양이들을 중성화시키고 이 고양이들이 죽으면 더 이상 고양이를 입양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이는 인버카길(Invercargill)에서 남서쪽으로 20km가량 떨어진 이 마을이 풍부한 생태계를 가진 보호지역 안에 있다보니 고양이들이 토종 조류는 물론 도마뱀과 곤충 및 식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안이 나가자 이를 놓고 온라인을 통해 한 주 만에 수 백건의 제안이 올라오는 등 찬반 논쟁이 뜨겁게 벌어졌다.

 

환경보호 단체의 한 관계자는감정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자신들은 고양이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며이는 고양이 주인들의 책임과 관련된 문제라면서 제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주변의 생태계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많은 이들이 있으며 이제는 그 상황을 막기 위해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몇 년 전 해당 지역으로 이사했으며 현재 3마리 고양이를 기르는 한 주민은주변에서 쥐와 같은 설치류를 막으려 고양이를 기른다면서만약 이마저도 못하게 한다면 경찰국가나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고양이 문제는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뉴질랜드 반려동물 협회(NZ Companion Animal Council)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는 2016년 현재 기준으로 가구당 1.5마리꼴인 113만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래 사진은 오마우이 전경)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24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3번째 키위사망자 발생 보고 일요시사 23.07.19.
1523 뉴질랜드 오클랜드 홍수복구와 대청소 주간 일요시사 23.02.10.
1522 뉴질랜드 아던총리 욕설파문 속기록, 옥션에 붙여 10만불 기부 일요시사 23.02.10.
1521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사임 후임총리 '크리스 힙킨스' 당선 확정 일요시사 23.02.10.
1520 뉴질랜드 Covid-19 11월 3일 새 감염자 100명 일요시사 21.11.08.
1519 뉴질랜드 Covid-19 11월 2일 새 감염자 126명, 오클랜드 1차 접종률 90% 일요시사 21.11.08.
1518 뉴질랜드 오클랜드 11월 9일 밤 11시 59분부터 경보 3단계 스탭 2 일요시사 21.11.08.
1517 뉴질랜드 새 코로나19 보호 체제 나왔다... 녹색, 황색, 적색 3단계 일요시사 21.11.08.
1516 뉴질랜드 8월11일 오후 4시 정부 브리핑-일주일 연장 일요시사 21.11.08.
1515 뉴질랜드 '시설 대신 집에서 자가격리' 10월말부터 시범, $1,000의 요금 지불 일요시사 21.11.08.
1514 뉴질랜드 오클랜드 10월 5일까지 경보 3단계 일요시사 21.11.08.
1513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올 여름부터 새 캠핑 법규 적용 추진 일요시사 21.09.18.
1512 뉴질랜드 오클랜드 카운실 주최 예정 이벤트들 취소 일요시사 21.09.18.
1511 뉴질랜드 뉴질랜드 생물학적 남녀 성별 사라진다? 일요시사 21.09.18.
1510 뉴질랜드 재외국민 우편투표 허용을 위한 관련 선거법 개정 요청 일요시사 21.09.13.
1509 뉴질랜드 오클랜드 4단계 유지, 노스랜드 3단계 하향 조정 일요시사 21.09.03.
1508 뉴질랜드 코로나19 경보 4단계 연장, 오클랜드는 8월 31일 까지 일요시사 21.09.03.
1507 뉴질랜드 8월 30일 NZ NEWS, 뉴질랜드 노인 연금, 65세 되면 수혜 자격 일요시사 21.08.30.
1506 뉴질랜드 8월 27일 NZ NEWS,전문가들,오클랜드는 레벨 4 록다운 계속될 것... 일요시사 21.08.30.
1505 뉴질랜드 오클랜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올라 file NZ코리아포.. 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