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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140만 달러의 잠정 가격에 경매로 나왔으나 유찰됐던 레이코브 웨스트(Lane Cove West) 소재 3개 침실 주택. 지난 주말(6일) 이 주택은 148만 달러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1.4M 레인코브 주택, 작년 10월 유찰 후 이번엔 ‘낙찰’

148만5천 달러 매매... 매물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

 

지난달을 기점으로 시드니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주말(6일) 경매에서 화제가 된 주택은 레인코브(Lane Cove)에서 다시 나온 매물이었다.

에핑 로드(Epping Road) 상에 자리한 3개 침실의 이 주택은 지난해 10월 140만 달러의 잠정 가격으로 경매에 나왔으나 입찰자들이 이에 못 미치는 가격 제시로 유찰된 바 있다.

지난 5월 이후 바닥을 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여주듯 지난해보다 높은 153만5천 달러의 잠정 가격에 경매에 나온 이 주택은 이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지난해 예비 가격에서 8만5천 달러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133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된 이 주택은 4명의 입찰자들이 1만 달러씩 가격을 제시하며 금세 143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후에는 두 가족이 5천 달러씩 부르며 경쟁을 이어가 146만5천 달러에 이른 가운데 매매를 진행한 ‘Belle Property Lane Cove’ 사의 팀 홀게이트(Tim Holgate) 에이전트는 마로브라(Maroubra)에서 온 입찰자와 협상을 벌여 2만 달러 높은 148만5천 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매매를 진행한 홀게이트 에이전트는 시장에 나온 이후 40여 그룹이 인스펙션을 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잠정 가격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를 관망하듯 이날 시드니 전역에서 진행된 경매 매물은 285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2채에 비해 크게 적었다. 이는 주택을 매각하려는 이들이 가격 오름세를 지켜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경매를 맡은 ‘Belle Property’ 사의 앤드류 로빈슨(Andrew Robinson) 경매사는 “최근 수년 사이 경매 횟수는 매우 적었다”고 언급한 뒤 “하지만 경매사들은 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미 오는 11월까지 예약이 찰 만큼 경매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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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Manly)의 쉘리 비치(Shelly Beach) 앞에 자리한 3층 구조의 주택. 지난 주말 1천500만 달러에 시장에 나왔으나 입찰자들의 제시 가격에 이에 못미처 낙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주택은 맨리(Manly) 소재 쉘리 비치(Shelly Beach) 앞에 있는 주택이었다. 822스퀘어미터의 부지에 3층 구조의 이 주택은 1천500만 달러의 잠정 가격에 시장에 나왔지만 3명의 입찰자들이 제시한 가격은 이에 미치지 못해 거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매매를 맡은 ‘Clarke & Humel Property’와 ‘Rowe Partners’의 에이전트들은 이날 입찰자들을 비롯해 그 외 예비 구매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판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옥외 스포츠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레이 발콤(Ray Balcomb)과 부인 줄리(Julie)씨가 소유한 이 주택은 지난 2013년 725만 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맨리에서 더 북쪽,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의 나라빈(Narrabeen), 피트워터 로드(Pittwater Road) 상의 3개 침실 펜트하우스는 다운사이저(downsizer)의 입찰 경쟁이 치열했다.

175만 달러의 잠정 가격이 책정된 이 펜트하우스는 170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돼 금세 180만 달러를 넘겼으며 다시 2명의 예비 구매자가 가격 제시를 이어간 끝에 187만5천 달러에 낙찰됐다. 이 주택은 지난 2002년 65만 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이너웨스트(inner west)에서는 4명의 예비 구매자가 4개 침실의 캘리포니아 방갈로 주택을 30만 달러 이상 높여 놓았다. 250만 달러네 경매에 나온 로젤(Rozelle)의 레이놀드 애비뉴(Reynolds Avenue) 상에 자리한 이 주택은 이날 285만 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회사 ‘Cobden & Hayson’ 사를 통해 거래된 이 주택은 지난 2012년 11만 달러에 매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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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메인(Balmain) 무디 스트리트(Moodie Street) 상의 255스퀘어미터 부자. 3개 침실 주택 건축이 승인된 이 부지는 127만5천 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로젤 인근, 발메인(Balmain)의 무디 스트리트(Moodie Street) 상에 있는 주택 부지는 ‘Ray White Balmain’ 사를 통해 127만5천 달러에 낙찰됐다. 3개 침실 주택 건축이 승인된 255스퀘어미터의 이 부지는 발메인에 거주하는 건축가 한 사람만이 입찰했으며, 그가 제시한 가격은 120만 달러였으나 추후 협상을 통해 매매가 확정됐다.

발메인과 가까운 거리의 아난데일(Annandale)에서는 코헨 파크(Cohen Park) 전망의 4개 침실 주택이 236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는 7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했으며, 이들의 입찰가 경쟁으로 잠정 가격(220만 달러)에서 16만 달러가 높아졌다. 304스퀘어미터의 부지의 이 주택은 지난 2012년 147만 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로워노스쇼어(lower north shore)이 모스만(Mosman)에서 나온 주택은 11명의 입찰자를 끌어들였으며 이중 6명의 예비 구매자들이 입찰가 경쟁을 펼쳤다. 브레이 스트리트(Bray Street) 상에 있는 3개 침실의 이 주택은 잠정 가격(230만 달러)에서 17만5천 달러 높아진 247만5천 달러에 낙찰됐다.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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