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마당에서 손녀와 함께 빨래를 널던 한 할머니가 갑자기 집 뒤편에서 들려온 무언가가 부딪히는 충돌음과 함께 유리창이 깨지는 듯한 큰 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것은 한 노인 운전자가 몰던 소형 승용차 한 대가 할머니 집의 벽을 부순 후 아예 방 안으로까지 돌진해 들어오던 사고 소리였다.

 

이번 사고는 4월 23일(월) 오전 11시경에 남섬 남단 도시인 인버카길(Invercargill)의 모레이(Moray)크레슨트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집 안에는 주인 부부와 손녀가 있었지만 마침 이들은 차가 침범한 방에 있지 않았는데, 특히 할머니와 손녀는 사고 몇 분 전까지 그 방에 있다가 자리를 옮겨 간발의 차이로 화를 면했다.

 

사고가 나자 주변에서 전화선 공사를 하던 한 기술자가 곧바로 달려가 차체가 거의 다 집 안으로 들어가다시피한 차의 시동을 끄고 주차 브레이크를 잡은 후 운전자를 돌봤다.

 

운전자는 중간 정도 부상을 입고 구급차 편으로 사우스랜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운전자 외 다른 부상자는 없었는데, 사고 당시 차량은 시속 50km 정도로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웃들도 바로 몰려와 주인 부부를 도왔는데, 전화 기술자는 차와 충돌한 방이 망가진 것 외에는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집의 나머지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언론에 전했으며, 이날 오후에 보수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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