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의 번식철이 도래하자 관련 기관들이 개 주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웰링턴 해안에 서식하는 이른바 ‘코로라(kororā)’라고도 불리는 ‘리틀 펭귄(little penguin)’의 번식 시즌이 시작되면서 특히 야간에 펭귄들이 일제히 짝을 찾아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Places For Penguins’와 같은 이 지역의 펭귄 보호단체들은, 앞으로 몇 주간 동안 이어지는 시즌 동안 특히 주인들은 데리고 다니는 개에게 줄을 반드시 채워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이 무렵에도 프랭크 키츠(Frank Kitts) 파크에서 한 건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 최소한 7마리의 리틀 펭귄이 개에게 공격을 당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실제로는 더 많은 펭귄이 희생됐을 것으로 보면서, 특히 펭귄이 짝을 부르는 소리와 각종 냄새는 사람은 제대로 분간 못하지만 개들은 이를 금방 알차채고 공격에 나선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리틀 펭귄은 육상에서는 야행성 동물이라면서, 낮에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없는 것으로 여기겠지만 바위 해안과 같은 곳에서는 많은 펭귄이 살고 있다는 사실에도 유념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특히 개들은 단 한 번만의 공격으로도 리틀 펭귄의 내부 장기나 흉곽에 큰 부상을 입힐 수 있다면서, 잘 훈련된 개라고 할지라도 풀어 놓지 말고 반드시 개줄을 한 상태로 해변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리틀 펭귄은 ‘리틀 청(blue) 펭귄’으로도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 종류로 성체의 크기가 25츠, 그리고 몸무게도 1kg가량에 불과하다.

 

매년 5월에서 6월 사이에 번식하며 번식기에는 해변에서 내륙으로 최대 1.5km 지점의 고도 300m 지점까지 기어 올라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04 뉴질랜드 SPCA “새들에게 갖가지 장식물 매다는 장난질은 그만” NZ코리아포.. 19.01.09.
1203 뉴질랜드 중국에서 온 근로자, 뉴질랜드에서 일하는 알선 수수료가 4만 달러 그나마.... NZ코리아포.. 19.01.09.
1202 뉴질랜드 뉴질랜드, 지난 2018년,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 NZ코리아포.. 19.01.09.
1201 뉴질랜드 키위들 중 14% 해외 거주, OECD국가들 중 3위 NZ코리아포.. 19.01.08.
1200 뉴질랜드 10년만에 오클랜드 주택 중앙 가격 내려가 NZ코리아포.. 19.01.08.
1199 뉴질랜드 해상 인명구조 요원, 육상에서도... NZ코리아포.. 19.01.08.
1198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마지막 Civic DVD 대여 판매점 문닫아 NZ코리아포.. 19.01.08.
1197 뉴질랜드 택배로 보낸 여왕벌 죽자 손해배상 요구한 꿀벌 분양업체 대표 NZ코리아포.. 18.12.25.
1196 뉴질랜드 ‘시티 미션’의 연례 성탄절 오찬, 600명 자원봉사 속에 2000여명 참가해 NZ코리아포.. 18.12.25.
1195 뉴질랜드 오클랜드 경찰서 습격한 2만여 마리의 꿀벌들 NZ코리아포.. 18.12.23.
1194 뉴질랜드 소프라노 키리 테 카나와, 영국 왕실 명예훈장 받아 NZ코리아포.. 18.12.22.
1193 뉴질랜드 미드허스트 타운, 많은 양의 식수 증발 미스터리 NZ코리아포.. 18.12.22.
1192 뉴질랜드 무책임한 수영장 물 배출, 뱀장어 죽이게 된다고... NZ코리아포.. 18.12.22.
1191 뉴질랜드 로토루아 호수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캣피시 NZ코리아포.. 18.12.21.
1190 뉴질랜드 뉴질랜드 달러,미 달러 대비 환율 급격하게 하락 NZ코리아포.. 18.12.21.
1189 뉴질랜드 켄터베리 지역 50명, 지난 3년 동안 치명적인 박테리아 감염 NZ코리아포.. 18.12.21.
1188 뉴질랜드 머리 잘린 새끼 물개들 여럿 발견, 경찰과 DOC 함께 조사 중 NZ코리아포.. 18.12.20.
1187 뉴질랜드 지난 한해 동안 백 8십만 건 넘는 범죄 발생 NZ코리아포.. 18.12.20.
1186 뉴질랜드 지난 2개월, 10만명 넘는 사람들 '라임' 전기 스쿠터 이용 NZ코리아포.. 18.12.20.
1185 뉴질랜드 이민부 “임시취업비자, 지역별 인력 수요 감안해 제도 바꾼다” NZ코리아포.. 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