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곳에서 해안 절벽에 부딪혀 난파된 보트에서 남녀 한 쌍이 1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말버러(Marlborough) 출신으로 알려진 60대의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탄 소형 보트가 말버러 사운드의 케이프 잭슨(Cape Jackson) 부근 아나카카타 베이(Anakakata Bay)에서 조난을 당했다가 지나가던 다른 보트에 발견돼 구조 센터에 신고가 접수된 것은 9 1(오전 10 45분경.

 

이들 2명은 전날 밤에 가파른 절벽 밑의 해안에 배가 부딪히면서 파손돼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상태로11시간 째 갇혀 있었으며 별다른 연락 수단도 없어 구조 요청도 못하던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넬슨 말보로 구조 헬리콥터가 즉각 출동했으며저공으로 호버링을 하는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먼저 로프로 하강해 조난자들의 상태를 점검한 후 윈치로 끌어올려 블레넘(Blenheim)의 와이라우(Wairau)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남성은 약간의 부상만 입었으며 여성은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구조대 관계자는 당시 현장은 육상으로 접근이 불가능했다면서 바다로 나서는 이들은 항상 돌아올 때와 비상시를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현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84 뉴질랜드 “’아라 아라우무’와 ‘파라파라우무’는 서로 다른 곳?” NZ코리아포.. 17.08.23.
1283 뉴질랜드 US 솔하임컵 스타 폴라크리머와 데니엘 강 McKayson NZ Women’s Open 참가 NZ코리아포.. 17.08.23.
1282 뉴질랜드 'Great Walks' 이용 관광객, 키위의 두 배 비용 부담 NZ코리아포.. 17.08.26.
1281 뉴질랜드 2021년, APEC 정상회담으로 세계 정상들 오클랜드 방문 NZ코리아포.. 17.08.26.
1280 뉴질랜드 뉴질랜드 재산세 “3년간 물가상승률보다 5배나 더 올랐다” NZ코리아포.. 17.08.26.
1279 뉴질랜드 ‘2017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오클랜드 8위. 1위는... NZ코리아포.. 17.08.26.
1278 뉴질랜드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개발,내년까지 가장 호황 NZ코리아포.. 17.08.28.
1277 뉴질랜드 75% 유권자들, 정부가 저렴한 주택 많이 지어야 한다고... NZ코리아포.. 17.08.28.
1276 뉴질랜드 NZ 여자럭비 “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NZ코리아포.. 17.08.28.
1275 뉴질랜드 “4천불 현상금까지 걸었건만…”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된 반려견 NZ코리아포.. 17.08.29.
1274 뉴질랜드 경찰무전기에서 들리는 ‘돼지 꿀꿀’ 소리의 정체는? NZ코리아포.. 17.08.29.
1273 뉴질랜드 향후 2년간 뉴질랜드 방문 크루즈 유람선 50% 신장 NZ코리아포.. 17.08.30.
1272 뉴질랜드 북한에 대한 미국 주도 공격 NZ 지지 여부, 반반 의견으로 나눠져 NZ코리아포.. 17.08.30.
1271 뉴질랜드 폐쇄된 옛날 노천광산 인근에서 대형 싱크홀 나타나 NZ코리아포.. 17.08.31.
1270 뉴질랜드 뜨거운 한낮에 차에 아기 방치한 채 한잔 하고 잠들었던 아빠 NZ코리아포.. 17.08.31.
1269 뉴질랜드 승객 급증으로 본격 확장에 나서는 퀸스타운 공항 NZ코리아포.. 17.08.31.
» 뉴질랜드 해안 절벽 아래서 난파된 후 11시간 만에 구조된 남녀 NZ코리아포.. 17.09.02.
1267 뉴질랜드 5년 이래 주택 가격 상승 속도 가장 느려 NZ코리아포.. 17.09.02.
1266 뉴질랜드 라이벌 갱단 간의 장례식장 싸움에서 총까지 발사했던 갱 단원 NZ코리아포.. 17.09.02.
1265 뉴질랜드 경고!!페이스북 메신저로 받은 비디오 링크 클릭하지 말것 NZ코리아포.. 17.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