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목장들보다 한 두달 빨리 태어난 새끼양들이 지나가던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캔터베리의 애쉬버턴(Ashburton) 인근 한 목장에서는 영하의 찬 기온 아래 130여 마리의 새끼양들이 어미들과 함께 풀을 뜯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양들이 새끼를 낳는 시기는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7월말에서 9월까지인데, 이 목장에서는 이미 한겨울도 되기 전에 새끼양들이 태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국도 1호선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목장의 새끼양들을 목격한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려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는데, 관광객들은 주로 일본이나 중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80대 나이의 이 목장 주인은 지난 20년 동안 겨울에 새끼양을 낳도록 관리해왔는데, 평소 일찍 일어나 날씨가 추우면 새끼양들을 대피소(shelter)에 넣는 때도 있기는 하지만 현재 양들이 왕성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캔터베리에는 이처럼 이른 시기에 새끼를 갖도록 만드는 목장주들이 조금 남아있다면서,자신은 남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가축을 돌보기를 원한다면서 웃었다.

한편 금년에는 지난 2010년 이래 양고기 가격이 가장 높게 매겨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그동안 많은 양목장들이 낙농 목장으로 바끤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24 뉴질랜드 키위 5명중 3명, 한달에 한 번 이상 온라인 물품 구입 NZ코리아포.. 18.07.05.
823 뉴질랜드 향후 20년 이내, 뉴질랜드에 2백만명 비만 환자 예상 NZ코리아포.. 18.07.05.
822 뉴질랜드 윈스턴 피터스 총리 대행, 호주의 키위 17세 소년 감금에 비난 NZ코리아포.. 18.07.05.
821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 여성,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200만 달러 기부 NZ코리아포.. 18.07.05.
820 뉴질랜드 뉴질랜드, 겨울 들어 전국 주택가격 0.3%하락 NZ코리아포.. 18.07.04.
819 뉴질랜드 향후 64만 명의 파일럿 더 필요 NZ코리아포.. 18.07.04.
818 뉴질랜드 노숙자와 걸인과 함께~~머지 카페 시민 참여 증가 NZ코리아포.. 18.07.04.
817 뉴질랜드 벽 부수고 들어온 승용차 “잠자던 주인은 침대에서 맞은 편 벽까지 날아가” NZ코리아포.. 18.07.03.
816 뉴질랜드 세계 최초로 ‘식물성 햄버거’ 기내식으로 선보이는 Air NZ NZ코리아포.. 18.07.03.
815 뉴질랜드 스콧 도널드슨, 카약으로 타스만 해 건넌 최초의 인물 NZ코리아포.. 18.07.03.
814 뉴질랜드 5개월 동안 외국인 투자자 부동산 매입, 21억 달러 NZ코리아포.. 18.07.03.
813 뉴질랜드 글로벌 사기, 뉴질랜드 피해자 증가 NZ코리아포.. 18.07.02.
812 뉴질랜드 13년 만에 최악의 교통사고, 7명 사망 NZ코리아포.. 18.06.28.
811 뉴질랜드 고등학교 졸업 후 일하는 젊은이들 증가 추세 NZ코리아포.. 18.06.27.
810 뉴질랜드 오클랜드 '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 세계 랭킹 20위, 서울은 5위 NZ코리아포.. 18.06.27.
809 뉴질랜드 남부 오클랜드 안과 환자, 너무 오랜 기다림으로 시력 저하 NZ코리아포.. 18.06.26.
» 뉴질랜드 이른 겨울에 태어나 관광객들 시선 빼앗는 새끼양들 NZ코리아포.. 18.06.26.
807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발견된 박쥐 머리 미이라 NZ코리아포.. 18.06.25.
806 뉴질랜드 5월까지 연간 순이민자 6만6200명, 비영주권자 장기거주 출국 늘어나 NZ코리아포.. 18.06.25.
805 뉴질랜드 아남극해 오클랜드섬 “천적 박멸작업 본격 시작” NZ코리아포.. 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