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 남성 운전자가 교통사고 후 불이 붙은 차량이 폭발하기 직전에 주변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이다.

 

4월 20일(금) 오클랜드 경찰이 전한 바에 따르면, 사고는 당일 오후 3시 50분경 남부 오클랜드의 파파쿠라(Papakura)에 있는 파파쿠라-클리브던(Clevedon) 로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27세의 남성 운전자가 혼자 몰고가던 마즈다 승용차 한 대가 도로를 벗어나면서 목초지에 처박혔으며 곧바로 차체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크게 부상당했으며 의식도 오락가락하는 상황에 처했는데, 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제니 싱클레어(Jenny Sinclair) 순경과 한 주민이 이 광경을 보고 현장으로 급히 달려 갔다.

 

이들은 불이 한창 붙기 시작한 운전석 쪽이 아닌 반대쪽 승객석 문을 통해 운전자를 밖으로 잡아 끌어냈다.

 

그런데 운전자를 구조한 이들이 차체에서 단 몇 m도 채 떨어지지 않았을 때 차량이 폭발하면서 불이 붙은 잔해들이 사방으로 날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던 운전자는 앰뷸런스와 구조 헬리콥터를 이용해 오클랜드의 미들모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두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서 한 생명을 구했다면서, 특히 당시 동참해준 주민에게는 나중에 따로 공식적으로 감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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