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이 소득 중하층 가정이 첫 집을 구매할 경우 최고 2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존 키 총리는 24일 오클랜드에서 시작한 국민당의 선거운동에서 이 정책을 발표하며 이로 인해 향후 5년간 9만 명의 첫 집 구매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의 홈스타트(HomeStart) 정책은 현재의 첫 집 구매자들을 위한 키위세이버 보조금을 대체하게 되며, 지원을 2배로 늘리고 주택 가격의 한도도 늘어나게 된다. 현재 첫 집 구매자들은 키위세이버에 가입한 지 3년이 지나면 3000달러의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4년과 5년이 지난 가입자들은 각각 4000달러와 5000달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홈스타트 제도는 신축 주택을 구입할 경우 3년이 된 가입자들에게 6000달러를, 4년과 5년이 지난 가입자들에게 각각 8000달러와 1만 달러를 주게 된다.



닉 스미스 주택부 장관은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오클랜드에서 각각 5만 달러를 버는 부부 중 키위세이버에 돈을 예금한 지 5년이 된 부부는 키위세이버에서 3만 5000달러를 인출할 수 있으며 정부로부터 2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첫 집 구매 자금으로 5만 5000달러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키위세이버 정책은 첫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 중 최소 3년간 키위세이버에 예금을 한 사람이어야만 돈을 인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키위세이버 홈스타트 제도와 웰컴 홈 론(Welcome Home Loans)를 통해 소득 8만 달러 이하의 개인, 혹은 소득 12만 달러 이하의 부부는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매 주택의 가격도 오클랜드는 55만 달러 이하, 국내 다른 지역은 45만 달러에서 35만 달러 사이로 제한된다.



국민당이 이와 같은 정책을 발표하자 데이비드 컨리프 노동당 대표는 "국민당의 정책은 집값만 올릴 뿐이며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진 못한다. 주택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필요로 하는데 현재 국민당의 정책은 새 주택을 확보할 계획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컨리프 대표는 국민당의 정책은 40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던 사람이 41만 달러를 사용하게 될 수 있게 된 것뿐이며 이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어 집값이 더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10년간 1만 채의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 |
  1. 01092014.jpg (File Size:15.6KB/Download:4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4 뉴질랜드 보험 비용 가파른 상승, 전문가 더 오를 가능성 있다고... NZ코리아포.. 18.02.20.
523 뉴질랜드 버려진 상자에서 발견된 귀여운 7마리 강아지들 NZ코리아포.. 18.02.19.
522 뉴질랜드 직판 영업 화장품 ‘에이번’, “호주와 NZ 시장에서 철수한다” NZ코리아포.. 18.02.19.
521 뉴질랜드 국민당 당수 경선 점점 열기 더해 NZ코리아포.. 18.02.19.
520 뉴질랜드 흡연 인구 20%로 감소, 전자담배 성인 6명 중 1명 피운 경험 NZ코리아포.. 18.02.19.
519 뉴질랜드 뉴질랜드 위협 가장 큰 요소-자연 재해와 기상 이변,거친 기상 NZ코리아포.. 18.02.14.
518 뉴질랜드 안개 모으는 장치 개발 오클랜드 고등학생, 우수 과학 총리상 수상 NZ코리아포.. 18.02.14.
517 뉴질랜드 지난 2013년 NZ노숙자 수, 인구 백 명당 한 명 NZ코리아포.. 18.02.13.
516 뉴질랜드 안전 기준 미달 장난감 수입업자, 6만 5천 달러 벌금형 NZ코리아포.. 18.02.13.
515 뉴질랜드 세계에서 여성이 가장 안전한 나라, 뉴질랜드는 4위 한국.. NZ코리아포.. 18.02.13.
514 뉴질랜드 이민자 노동력 착취한 식당 주인 부부 징역형 선고받아 NZ코리아포.. 18.02.11.
513 뉴질랜드 바다 쓰레기 건져온 패들 보더 “해양 쓰레기 투기,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 NZ코리아포.. 18.02.11.
512 뉴질랜드 뉴질랜드 업계 숙련된 기술 인력 부족 NZ코리아포.. 18.02.10.
511 뉴질랜드 스쿨버스 지원금액 폐지, 학생들 인도 없는 차도 걸어서 다녀 NZ코리아포.. 18.02.10.
510 뉴질랜드 관광객 증가, 퀸스타운 사회 간접 시설 확충 압박 NZ코리아포.. 18.02.10.
509 뉴질랜드 보호장구도 없이 아이들 9명이나 태운 채 음주운전한 여성 NZ코리아포.. 18.02.06.
508 뉴질랜드 개펄 구덩이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목숨 구한 어부 NZ코리아포.. 18.02.06.
507 뉴질랜드 뉴질랜드, 지난 1월, 150년 이래 가장 뜨거웠던 달 NZ코리아포.. 18.02.02.
506 뉴질랜드 매년 20명 정도 어린이, 배터리 삼켜 병원행 NZ코리아포.. 18.02.02.
505 뉴질랜드 취침 중 심야에 차 몰고 나가 사고낸 몽유병 운전자 NZ코리아포.. 1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