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전력 등으로 호주에서 추방된 뉴질랜드인들로 인해 국내에서 갱단 관련 활동이 크게 늘어났다는 주장이 경찰의 고위 당국자로부터 나왔다. 

 

뉴질랜드 경찰청의 '조직범죄(Organised Crime)' 담당인 그렉 윌리엄스(Greg Williams) 총경은 6월 17일(월) 오전에 국내 한 언론과 이뤄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국내에 처음으로 '레벨스(Rebels)'와 '밴디도스(Bandidos)' 갱단이 등장하는 등 호주에서 추방 정책이 본격화된 후 국내의 갱단 단원이 증가하고 활동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코만치로스(Comancheros)' 갱단도 설립됐는데, 전원 추방자로 구성된 9명이 국내에서 해당 갱단을 결성했다고 윌리엄스 총경은 밝혔다. 

  

특히 이들 갱단들은 국내의 마약시장을 놓고 기존 갱단들과 주도권 다툼을 벌이면서 세력 확장에도 열심인 실정이다. 

 

윌리엄스 총경은 오클랜드에서만 매주 8kg에 달하는 메스암페타민이 소비되면서 400만달러가 갱단에 유입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매주 13~16kg의 메스암페타민이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갱단을 포함한 마약 관련 범죄조직에는 매년 6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윌리엄스 총경은 추정했다. 

 

특히 갱단들은 마약시장에서 자신들의 몫을 늘리기 위해 신규 단원 모집에 활발히 나서고 있으며, 고가의 차량이나 모터바이크 등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보여주면서 젊은이들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윌리엄스 총경은 이로 인해 최근 들어 갱단 단원들이 크게 증가하고 폭력적인 활동도 늘어났다면서, 호주 추방자들로 인해 이들과 관련된 세상의 모습이 크게 변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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