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고산 등반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추운 날씨 속에 밤새 떨다가 어렵게 구조됐다.

 

호주 출신 2명의 남자 등반객들이 퀸스타운 인근의 리마커블스(Remarkables)산에서 위치추적기를 가동시키는 한편 휴대폰을 이용해 111로 구조를 요청한 것은 10 20(.

 

와카티푸(LandSAR) 지역 산악수색구조대 관계자에 따르면이들은 장비를 잘 갖추고 있었지만 산 정상부에서 날씨가 급변하자 지름길을 찾아 그랜드 트러버스(Grand Traverse)를 지나 서쪽 사면으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이 로프를 이용해 내려가려던 코스는 지름길이 되지 못했고 결국 이들은 비바람이 부는 속에 암벽 지대에서 야영(비박)을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처하자 구조신호를 보냈다.

 

이튿날 아침에 6명의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접근이 불가능했으며 날씨가 개기를 기다려 헬리콥터가 출동해 어려운 작업 끝에 이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은 배낭을 비롯한 장비들을 현장에 그대로 남겨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는데 장비는 몇 주 뒤에 다른 등반객들에 의해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 2명은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몹시 지치고 배고픈 상태에서 추운 날씨 속에 10시간을 버텨야 했는데구조대 관계자는 이들이 그대로 그랜드 트래버스 지역에 남아 있었다면 오히려 구조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364 뉴질랜드 오클랜드, 2019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7위, 1위는? NZ코리아포.. 19.05.16.
1363 뉴질랜드 전자 통신 회사와 세계 지도자들, 크라이스트처치 협약에 서명 NZ코리아포.. 19.05.16.
1362 뉴질랜드 백년이상 운영 남성 의류 전문 매장,문 닫아 NZ코리아포.. 19.05.15.
1361 뉴질랜드 보다폰 뉴질랜드, 34억 달러에 매각 NZ코리아포.. 19.05.15.
1360 뉴질랜드 4명의 키위 대학생, NASA 인턴쉽에 선정돼 NZ코리아포.. 19.05.15.
1359 뉴질랜드 리콜 중인 안전벨트 "아직도 많은 차들이 그대로..." NZ코리아포.. 19.05.15.
1358 뉴질랜드 아던 총리, 세계 각국 대표 회담 통해 폭력물 등 전파 못하게... NZ코리아포.. 19.05.15.
1357 뉴질랜드 2014년 이후 강제 추방된 어린이 절반,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NZ코리아포.. 19.04.29.
1356 뉴질랜드 혹스 베이 주택 위기, 올 겨울 모텔에 400명 넘는 어린이 살기 시작 NZ코리아포.. 19.04.29.
1355 뉴질랜드 NZ 교육사절단, 한국학교 답사 - NZ-한국 학교들 간 교육교류‧협력 활성화 기대 NZ코리아포.. 19.04.29.
1354 뉴질랜드 아던 총리 연봉 47만 달러, 세계 정상들 중 7번째 NZ코리아포.. 19.04.26.
1353 뉴질랜드 다섯 명 중 한 명, 은행으로부터 불필요한 금융 상품 제시받고 있어. NZ코리아포.. 19.04.26.
1352 뉴질랜드 주거 관련 도움 요청 사례, 최고의 기록 NZ코리아포.. 19.04.19.
1351 뉴질랜드 40시간 그네타기 기네스북 도전한 소년... NZ코리아포.. 19.04.19.
1350 뉴질랜드 정부, 양도 소득세 도입 중단하기로 결정 NZ코리아포.. 19.04.19.
1349 뉴질랜드 국민 대다수 “정부 총기관리 정책 변화 ‘옳다’” NZ코리아포.. 19.04.17.
1348 뉴질랜드 NZ사람들, 건강이나 가난보다 휘발유 가격을 더 걱정 NZ코리아포.. 19.04.17.
1347 뉴질랜드 지난해 스피드 카메라로 적발된 벌금 액수, 2013년도의 20배 NZ코리아포.. 19.04.16.
1346 뉴질랜드 새로운 여론조사, 아던 총리 취임 후 최고 지지율 51%기록 NZ코리아포.. 19.04.16.
1345 뉴질랜드 IS에 납치된 NZ간호사 아카비 이름 공개, 신변 위험 우려 제기 NZ코리아포.. 1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