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고산 등반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추운 날씨 속에 밤새 떨다가 어렵게 구조됐다.

 

호주 출신 2명의 남자 등반객들이 퀸스타운 인근의 리마커블스(Remarkables)산에서 위치추적기를 가동시키는 한편 휴대폰을 이용해 111로 구조를 요청한 것은 10 20(.

 

와카티푸(LandSAR) 지역 산악수색구조대 관계자에 따르면이들은 장비를 잘 갖추고 있었지만 산 정상부에서 날씨가 급변하자 지름길을 찾아 그랜드 트러버스(Grand Traverse)를 지나 서쪽 사면으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이 로프를 이용해 내려가려던 코스는 지름길이 되지 못했고 결국 이들은 비바람이 부는 속에 암벽 지대에서 야영(비박)을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처하자 구조신호를 보냈다.

 

이튿날 아침에 6명의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접근이 불가능했으며 날씨가 개기를 기다려 헬리콥터가 출동해 어려운 작업 끝에 이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은 배낭을 비롯한 장비들을 현장에 그대로 남겨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는데 장비는 몇 주 뒤에 다른 등반객들에 의해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 2명은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몹시 지치고 배고픈 상태에서 추운 날씨 속에 10시간을 버텨야 했는데구조대 관계자는 이들이 그대로 그랜드 트래버스 지역에 남아 있었다면 오히려 구조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64 뉴질랜드 뉴칼레도니아에서 7.6 지진 발생 "NZ 당국 쓰나미 가능성 없다" NZ코리아포.. 18.12.05.
363 뉴질랜드 지금 여름 맞아? 루아페후 산에 내린 눈 NZ코리아포.. 18.12.06.
362 뉴질랜드 3백명의 시위대, 국회 앞에서 차별적 낙태 허용 요구 NZ코리아포.. 18.12.06.
361 뉴질랜드 사이버 사기나 스캠 사건 급증, 피해 상당히 많아 NZ코리아포.. 18.12.07.
360 뉴질랜드 노스랜드 해변에 수십마리의 돌고래 해안 접근, 좌초 위험 NZ코리아포.. 18.12.07.
359 뉴질랜드 남섬의 한 캠핑장, 6천 달러 이상의 현금 뿌려져... NZ코리아포.. 18.12.10.
358 뉴질랜드 소비자 NZ이 뽑은 2018 "Bad Taste Food Awards" NZ코리아포.. 18.12.10.
357 뉴질랜드 초등학교부터 외국어 교육 법안, 국회의원들 지지 NZ코리아포.. 18.12.11.
356 뉴질랜드 경찰 긴급 출동, 새끼 오리들 안전 위해 교통 통제 NZ코리아포.. 18.12.11.
355 뉴질랜드 하늘에서 떨어지는 정체 모를 물질, 매일 차닦기 고역 치르는 마을 주민들 NZ코리아포.. 18.12.11.
354 뉴질랜드 “우리 같이 놀아요” 바다에서 수영 중이던 여성에게 접근해온 범고래들 NZ코리아포.. 18.12.11.
353 뉴질랜드 시중 판매 썬 크림, 절반 이상 라벨 표시 기능 하지 못해 NZ코리아포.. 18.12.13.
352 뉴질랜드 말뚝 던져 키아 죽인 공사장 인부, 최대 2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NZ코리아포.. 18.12.13.
351 뉴질랜드 내년도 오클랜드 주택 시장, 갑작스럽게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NZ코리아포.. 18.12.13.
350 뉴질랜드 뉴질랜드 여성 3명 중 1명, 파트너의 폭력에 고통 받고 있어 NZ코리아포.. 18.12.13.
349 뉴질랜드 2025년까지 NZ 전 지역 금연지역 지정 계획,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NZ코리아포.. 18.12.14.
348 뉴질랜드 오클랜드 해변에서 의심스러운 마우이 돌고래 시체 발견 NZ코리아포.. 18.12.14.
347 뉴질랜드 대학 등 고등 무료 교육, 중단 또는 철회 학생에게 5천만 달러 지급돼 NZ코리아포.. 18.12.14.
346 뉴질랜드 북섬 외딴섬 바다에서 상어의 공격 받은 청년 NZ코리아포.. 18.12.17.
345 뉴질랜드 퀸즈타운 카운실, 이번 여름 관광객 몰릴 것 대비 중 NZ코리아포.. 1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