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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 공동 창업자인 마이크 캐넌 브룩스(Mike Cannon-Brookes)가 최근 구매한 포인트파이퍼(Pointpiper) 소재 저택 ‘페어워터’(Fairwater. 사진)가 호주 주택거래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 거래가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재벌 Mike Cannon-Brookes, ‘Fairwater’ 매입

1.12헥타르의 포인트파이터 저택... ‘모기지 없이 매매’ 알려져

 

호주 주택거래 사상 처음으로 9자리 가격의 저택이 나왔다.

금주 월요일(17일), 이를 전한 시드니 모닝 헤럴드 부동산 섹션 ‘도메인’(Domain)은 부동산 시장 여파와 관계없이 고가의 저택 거래는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메인은 “포인트파이퍼(Point Piper) 소재 1억 달러의 저택 ‘Fairwater’가 은행 융자도 없이 거래됐고, 이를 구매한 사람이 소프트웨어 거대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마이크 캐넌 브룩스(Mike Cannon-Brookes)라는 점에 대해 놀라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근래 매입한 더블베이(Double Bay)의 저택 3채도 은행 담보대출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캐넌 브룩스가 소유하게 된 ‘Fairwater’는 포인트파이퍼 해안가, 1.12헥타르의 넓은 부지에 자리해 있다. 이 저택 바로 옆에는 이전까지 호주 주택 거래 최고가 기록을 갖고 있던 ‘Elaine’이 있다. 페어팩스(Fairfax) 가문이 보유하고 있던 이 저택은 캐넌 브룩스와 함께 ‘아틀라시안’을 창업한 스콧 파큐하(Scott Farquhar)가 지난해 매입,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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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담보 대출 없이 ‘페어워터’를 매입한 것으로 마이크(Mike)와 애니 캐넌 브룩스(Annie Cannon-Brookes).

 

고가의 저택 매매를 담당하는 ‘크리스티 인터내셔널’(Christie’s International)의 켄 제이콥(Ken Jacob)씨는 ‘페어워터’ 매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구매자에게 모기지(mortgage)는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페어워터’ 저택이 고가의 부동산 거래를 전담하는 크리스티 인터내셔널의 부동산 파트에 언제 등록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근래의 일이며, 등록 이후 2주 만에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캐넌 브룩스 가족은 이미 ‘페어워터’에 이주한 상태이다.

‘페어워터’는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 일대에서 가장 넓은 부지의 사유지에 세워진 주택으로, 1881년 빅토리안 시대의 건축가 존 호버리 헌트(John Horbury Hunt)가 설계한 호주의 가장 중요한 유산 중 하나이다.

당시 이 저택은 주식중개인 프란시스 에드워드 조셉(Francis Edward Joseph)이 거주를 위해 건축했으며, 1901년 페어팩스(Fairfax) 가문의 제임스 오스왈드 페어팩스 경(Sir James Oswald Fairfax)이 5,350파운드에 매입했다. 그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 공동 설립자인 존 페어팩스(John Fairfax)의 손자이다.

‘아틀라시안’을 창업한 마이크 캐넌 브룩스와 스콧 파큐하는 올해 호주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리뷰’(Financial Review)의 호주 부호 리스트에서 51억6천만 달러의 자산으로 각각 11, 12위에 올랐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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