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셀렉티브 1).jpg

NSW 주 정부가 셀렉티브 스쿨을 늘리고 주 전체 공립학교에 영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취약계층 및 지역에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 교육의 공평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4명 중 1명만 입학 가능... NSW 전체 49개교로 늘어나

 

셀렉티브 스쿨 입학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NSW 주 정부가 급성장 지역인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 셀렉티브 스쿨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NSW 주 총리는 “현재 셀렉티브 학교에 대한 수요가 높아 정원 4200명에 15,000명 가량이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먼 곳에서 오는 학생들이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금주 화요일(4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되는 학교를 포함하면 NSW 주의 전체 셀렉티브 스쿨은 총 49개교로, 호주 모든 주 또는 테리토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 5월 주 정부는 셀렉티브 스쿨의 입학시험을 재점검해 과외교육으로 쉽게 가르치지 못하게 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사회-교육적 수준이 낮은 학생들에게도 공평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최근 셀렉티브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최소점수가 높아져 입학 장벽이 높아진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NSW 대학교(University of NSW)의 교육과 선임강사이자 영재교육 전문가인 재 정(Jae Jung) 박사는 “주 정부가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에 셀렉티브 스쿨 숫자를 늘려서 사회-경제적 배경과 상관없이 재능을 가진 모든 학생들을 제대로 돌보려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주 정부의 계획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주 정부는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의 학업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 계획 두 가지를 발표했다. 잠재력이 높은 학생 및 영재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특정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선행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주 정부는 해당 프로그램이 NSW 주 전 공립학교에 확대돼 각 학교 학생들의 읽기 및 수리능력, 웰빙, 공평성, 출석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137개 학교가 이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4개 학교 중 1개교 이상이 첫 시행년도에 목표치를 성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미첼(Sarah Mitchell) NSW 주 교육부 장관은 “이 두 가지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첼 장관은 “NSW 주에는 호주에서 가장 많은 공립학교가 있으며, 구네다(Gunnedah)에서 고든(Gordon)까지 모든 학생들이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박사는 “셀렉티브 스쿨이 증가하고 전 공립학교에 걸쳐 프로그램을 신설해 영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다시 한 번 정부의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NSW 주 셀렉티브 하이스쿨 최소 입학점수

2019 셀렉티브 하이스쿨 최소 입학점수 (영어, 수학, 일반능력 시험 통합)

 

-Penrith High School : 215

-Blacktown Girls Hogh School : 189

-Baulkham Hills High School : 230

-Hornsby Girls High School : 227

-Normanhursy Boys High School : 225

-Northern Beaches Secondary College Manly Campus : 217

-James Ruse Argricultural High School : 250

-Girraween High School : 225

-Parramatta High School : 210

-Granville Boys High School : 161

-Auburn Girls High School : 160

-Ryde Secondary College : 201

-Chatswood High School : 215

-North Sydney Boys High School : 234

-North Sydeny Girls High School : 226

-Sydney Secondary College Balmain Campus : 182

-Sydney Secondary College Leichhardt Campus : 186

-Fort Street High School : 222

-Tempe High School : 189

-Alexandria Park Community School : 186

-Sydney Girls High School : 225

-Sydney Boys High School : 229

-Rose Bay Secondary College : 184

-Moorebank High School : 176

-Prairiewood High School : 177

-Bonnyrigg High School : 162

-Sefton High School : 197

-St George High School : 207

-Sydney Technical High School : 198

-Hurlstone Argricultural High School : 207

-Macquarie Fields High School : 179

-Caringbah High School : 198

-Elizabeth Macarthur High School : 162

Source: Public Schools, NSW Department of Education

 

김진연 기자 /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셀렉티브 1).jpg (File Size:38.6KB/Download:2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77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6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5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4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3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2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1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0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9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8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7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6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5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4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3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2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1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0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59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58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