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한완화 계획 1).jpg

NSW 주 정부가 COVID-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COVID-19 디지털 증명서 소지)에게 현 제한 규정을 보다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Service Australia의 디지털 백신 증명서.

 

COVID-19 극복 1단계 전략 일환... 9월 13일부터 ‘모임’ 제한 완화 방침

접종률 70% 달성시 지역사회-경제 부문 완화, 80% 때는 추가 조치 제공

 

‘백신이 정답이다.’

 

현재 ‘델타’ 변이 바이라스 억제에 주력하는 NSW 주 정부의 방역 지침이 ‘백신접종 우선’으로 선회했다.

NSW 주 정부가 이달 둘째 주부터 COVID-19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이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다 NSW 거주민의 백신접종 비율 70% 및 80%가 이루어질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의 제한 규정을 더 폭넓게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주 정부는 지난달 마지막 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부 최고 의료책임자인 케리 찬트(Kerry Chant) 박사와 그의 팀, NSW 주 정신 서비스 책임자인 머리 라이트(Murray Wright) 박사와의 협의를 통해 COVID-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성인에게 현재의 제한 규정에서 보다 많은 부분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주 정부는 △우려 대상 지방정부 구역(LGA) 외 지역 거주자들의 경우 해당 LGA 내 또는 자택에서 5km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 5명 명(어린이 포함, 모든 성인은 예방접종 완료자)까지 야외 모임을 허용하고, △우려 대상 LGA에 거주하는 이들로 모든 성인이 예방접종을 받은 세대는 기존 규정(통행금지, 야외운동 1시간 제한, 집에서 5km 이내 등) 내에서 여가 활동(소풍 포함) 목적의 야외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모임 활동에는 현 규정인 야외운동 시간은 별도이다. 이는 9월 13일(월) 오전 12시 1분부터 적용된다.

 

NSW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주 총리는 “자발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음으로써 NSW 주 600만 접종 목표를 달성하게 해 준 모든 NSW 거주민에게 감사한다”고 전한 뒤 “예방접종을 받은 이들이 많을수록 보다 이른 시간에 제한 규정을 해제할 수 있다”며 “9월 13일까지 조금 더 인내심을 발휘한다면 이 추가시간을 통해 더욱 크게 늘어난 백신접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정부는 △접종률 70%에 이를 경우 2회 접종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각 사업, 가족, 지역사회 및 경제 부문 제한을 해제하고, △80% 달성시 추가 완화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 정부는 각 사업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안전을 준수하면서 영업을 재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조치로 향후 몇 달에 걸쳐 특정 산업 분야의 시범 운영을 시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존 바릴라로(John Barilaro) NSW 부총리는 이 같은 정부 계획에 대해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며 백신접종을 마쳐야 정상적 생활로 돌아가는 만큼 이보다 큰 인센티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제한완화 계획 2).jpg

NSW 보건부 정신건강 부문 최고 의료 책임자인 머리 라이트(Murray Wright) 박사가 NSW 주 정부의 제한 완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Sky News 방송 화면 캡쳐

 

이어 부총리는 정부의 제한 완화 계획에 대해 “70% 접종률 달성시 예방접종을 맞은 이들에게 각 산업, 가족, 지역사회 및 경제 부문 제한이 어떻게 해제되는지의 경로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라며 “가족이나 친구와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지만, 이를 위해서는 백신접종 추진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NSW 주 보건부 브래드 하자드(Brad Hazzard) 장관은 “두 차례의 예방접종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치료 또는 사망을 피할 뿐 아니라 전염을 줄이는 방법으로, 전반적으로 2회 접종을 마친 경우 바이러스 전파를 90% 정도 감소시킨다”면서 “예방접종을 예약하지 않았다면 가능한 서둘러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 COVID-19 접종 증명은 어떻게 받나

COVID-19 예방접종 증명서를 받는 방법은 다음 몇 가지가 있다.

 

-‘Express Plus Medicare’ 모바일 앱(app) 또는 myGov 사이트에 접속해 ‘COVID-19 디지털 증명서’를 다운로드한다.

-COVID-19 디지털 증명서는 애플 지갑이나 구글 페이에 추가할 수 있다.

-Services Australia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운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온라인 상에서 증명서를 다운받을 수 없다면 예방접종 제공 기관에서 접종 기록 내역서를 인쇄해 받는다.

-호주 예방접종기록청(Australian Immunisation Register)에 전화하여 접종 내역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전화 1800 653 809 / 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우편으로 받는 경우 최대 14일이 소요될 수 있다.

-메디케어 카드가 없다면 호주 예방접종기록청(Australian Immunisation Register)에 전화하여 증명서를 우편으로 요청하거나 myGov에서 개별 의료 확인정보 서비스(IHI service)를 사용, ‘COVID-19 접종 증명서’를 본인의 디지털 지갑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최신 정보는 정부 관련 웹사이트(nsw.gov.au/covid-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제한완화 계획 1).jpg (File Size:62.1KB/Download:18)
  2. 종합(제한완화 계획 2).jpg (File Size:54.5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777 호주 White Australia to multiculturalism... 호주의 이민국가 형성 과정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4776 호주 Cost of Living Crisis 영향? NSW 주 중-장년층 남성 자살 비율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4775 호주 시드니 각 지역 운전자들, 유료도로 통행료로 연간 수백 만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4774 호주 시드니-멜번 등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 급등한 ‘스쿨존’ 구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4773 호주 음주량에도 빈부격차? 부유한 지역 10대들, 저소득 지역 비해 더 마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4772 호주 호주, 전 세계 ‘행복’ 순위 12위... 핀란드 등 북유럽 국민들, ‘가장 행복’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4771 호주 NSW 주 각 학교 교장에 대한 학생-학부모 폭력 행위, ‘사상 최고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4770 호주 NSW State Election- 연립의 수성 전략에 노동당, 파상적 공세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9 호주 “호주, 학비대출 확대-취업비자 점검 및 직장 관련 규정 재정비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8 호주 ‘Climate 200’의 일부 주요 후원자, 이번에는 ‘대마초 합법화’에 눈 돌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7 호주 Age-Disability support pension-JobSeeker 보조금, 약 3.7% 인상 지급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6 호주 NSW 주 전역에서 최악의 ‘혼잡도로’는 Parramatta Road at Auburn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5 호주 상원위원회 보고서, ‘주 4일 근무 시범 시행-유급 육아휴직 기간’ 등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4 호주 광역시드니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일부 교외지역 ‘picking up’ 뚜렷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3 호주 NSW 주의 ‘두뇌 유출’... 매년 10만 명의 거주민, 타 정부관할구역으로 이주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2 호주 일자리 반등으로 실업률 하락... RBA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 가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1 호주 도심 인근 ‘Enmore Road’, 킹스크로스 대체하는 새 유흥구역 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60 호주 브리즈번, 미 주간지 ‘타임’의 ‘World's Greatest Places’ 중 한 곳으로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4759 호주 ‘베이비부머’보다 많아진 젊은이들, NSW 주 선거 결과는 청년 유권자 손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4758 호주 WHO의 ‘팬데믹 선포’ 3년... COVID-19가 호주에 남긴 타격과 향후 대처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