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동 백신출시 1).jpg

지난 12월 5일 TGA가 5~11세 어린이 대상의 COVID-19 백신접종을 승인한 데 이어 백신자문그룹(ATAGI)의 권고에 따라 정부는 내년 1월 10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진 : Pixabay / geralt

 

1월 10일 시작, 이달 말부터 예약 가능... 약 200만 명 어린이 대상

 

이달 첫 주 호주 의약품 규제 당국인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TGA)이 5세에서 11세 어린이 대상의 COVID-19 백신접종을 승인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내년 초 시작된다.

연방정부는 지난 12월 10일(금), TGA의 승인 후 백신자문 그룹 ‘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ATAGI)로부터 접종에 대한 자문을 받은 후 백신출시를 내년 1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이 연령층의 어린이 200만 명이 백신접종 대상이 되어 호주 전체 인구 전반에 걸친 COVID-19 백신적용 범위는 더욱 확대됐다.

11세 이하 어린이 접종은 현재 화이자(Pfizer)를 투여한다는 계획이지만 모더나(Moderna) 또한 어린이 접종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다. 앞서 이달 첫 주, 모더나 백신은 호주 성인 대상의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느끼지만 심각한 질병 또는 장기적인 합병증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연방 보건부 그렉 헌트(Greg Hunt) 장관은 “5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들에게도 백신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할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백신접종을 하게 함으로써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헌트 장관은 “어린이 접종은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가족에게의 전염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령층의 백신접종 예약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며 접종은 각 주 및 테러토리(State and Territory) 운영의 접종 클리닉, GP, 약국, 원주민 보건서비스센터에서 가능하다.

 

성인 접종과 일부 달라

 

한편 현재 대부분 접종이 완료된 성인 및 청소년 대상의 접종과 비교할 때 11세 이하 어린이 대상의 백신 배포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우선 첫 번째 백신을 투여받은 뒤 두 번째 접종까지 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성인의 경우 1차 접종 후 최소 3주를 기다리는 것이 권장되지만 백신자문그룹(ATAGI)은 8주 후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다.

ATAGI의 이 같은 권장은 캐나다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다. 다만 심각한 질병 등 특별한 상황에서는 1차와 2차 접종 사이의 기간을 3주로 단축할 수 있다.

투여되는 백신의 량 또한 성인에게 접종되는 용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때문에 정부는 어린이(5세~11세) 대상 백신 바이알(vial. 주사액 병)의 캡은 성인용 바이알 캡(회색 또는 자주색)과 달리 주황색을 사용해 구분하기로 했다.

지난 12월 5일(일), TGA는 5-11세 어린이 대상의 백신접종을 ‘잠정’ 승인했는데, 이는 어린이 대상 접종시 가장 흔한 부작용이 경미하고 성인이 겪는 것과 유사한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는 “어린이 백신접종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다”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 규제 기관이 (접종을) 승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동일 연령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이 출시되고 있으며 북미, 유럽 및 중동 일부 국가들도 호주와 비슷한 시기에 어린이 접종을 시작한다. 미국은 이미 약 500만 명의 어린이가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아동 백신출시 1).jpg (File Size:56.7KB/Download: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77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6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5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4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3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2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1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0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9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8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7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6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5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4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3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2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1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0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59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58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