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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8일(금)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의 ‘Sunshine Coast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2021 Qantas Australia Tourism Awards’에서 ‘Gold Tourism Award’를 차지한 ‘Beef Australia 2021’ 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Twitter / Beef Australia

 

‘2021 Qantas Australian Tourism Awards’서 ‘Gold Tourism Award’ 수상

 

호주산 소고기는 청정 지역에서 방목한 육우로 세계적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 육우 목축산업의 중심에는 이들의 로비단체인 ‘Beef Australia’가 있다. 이 단체는 호주 연방구성 200주년을 맞는 지난 1988년, 호주 육류를 알리고 이 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취지로 첫 육우 전국 전시행사를 마련했다. 지속가능한 호주 소고기 산업을 모색하는 이 이벤트는, 호주 전역은 물론 전 세계 각지에서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였고, 첫 행사의 성공에 힘입어 1991년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하면서 매 3년마다 열리는 목축산업계 최대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브리즈번 북서부 약 640km 거리에 자리한 록햄턴(Rockhampton)은 퀸즐랜드 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오늘날에는 센트럴 퀸즐랜드의 중심이자 ‘호주 소고기 산업의 중심’(Beef Capital of Australia)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열리는 ‘Beef Australia 이벤트’가 지난 3월 18일(금)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에서 진행된 ‘2021 Qantas Australian Tourism Awards’에서 최고 관광산업상인 ‘Gold Tourism Award’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국경 폐쇄는 물론 각 주 경계(State Border)가 통제되는 등 COVID 제한 속에서도 ‘Beef Australia 2021’을 개최, 호주 전역에서 11만6천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성공적 진행에 힘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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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Beef Australia 이벤트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tud championship’을 가려내는 행사장. 육종을 위한 최고의 수소(bull)를 가려내는 시간이다. 사진 : Beef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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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햄턴(Rockhampton)의 Beef Australia 2021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 초기에는 육우산업 관계자들 중심의 이벤트였으나 근래에는 일반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났다. 사진 : Meat & Livestock Australia

   

이날 수상 후 ‘Beef Australia’의 사이먼 어윈(Simon Irwin) 최고경영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상황과 여건에서도 지난해 남반구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를 개최한 각 목축농장 및 육유산업계의 노고와 공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어윈 CEO는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감안할 때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최고의 소고기 산업을 선보이고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면서 “지난해 행사에서도 우리는 호주 소고기의 풍부한 매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국경 폐쇄는 물론 COVID-19 방역 지침에 따라 일부 주에서는 경계가 여전히 봉쇄됐지만 지난해 이벤트 또한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어윈 CEO는 “육우 전시 및 품평을 강조한 이벤트는 물론 일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함으로써 각지의 여행자를 록햄턴으로 불러들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이벤트인 ‘Beef Australia 2024’는 2024년 5월 5일부터 11일까지 록햄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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