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다문화 언어 1).jpg

COVID 팬데믹을 계기로 NSW 주의 지역사회 언어가 공공보건 및 사회적 결속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부각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주 의회에서 NSW 커뮤니티 언어학교연합과 매콰리대학교 언어학부 연구팀의 공동 연구보고서 ‘What are languages worth? Community languages for the future of New South Wales 2022’를 발표하는 마크 쿠어(Mark Coure) NSW 다문화부 장관. 사진 : NSW Federation of Community Language Schools Inc

 

매콰리대학교 보고서, “언어학습 및 이중언어 교육의 광범위한 이점 평가할 때” 제안

 

COVID-19 전염병 사태로 인해 NSW 주의 지역사회 언어가 공공보건 및 사회적 결속을 위해 중요하게 부각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NSW 주 커뮤니티 언어학교연합(NSW Federation of Community Language Schools Inc)과 매콰리대학교 언어학부 앨리스 치크(Alice Chik) 부교수 연구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온 것으로, ‘What are languages worth? Community languages for the future of New South Wales 2022’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지난 5월 13일(금) NSW 다문화부가 주 의회에서 마련한 행사를 통해 발표됐다.

각 커뮤니티 언어 학교 교사들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치크 부교수는 “여러분은 정부와 NSW 주의 다문화 및 다국어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로, 정부와 지역사회간 양방향으로 정보의 원활한 흐름을 지원한다”면서 “여러분의 작업은 커뮤니티 언어가 NSW 주의 웰빙에 중요하다는 것을 모든 이들에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NSW 다문화부 마크 쿠어(Mark Joseph Coure) 장관은 이번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지역사회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대한 강한 헌신, NSW 주가 실용적인 방식으로 다문화주의를 수용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이 제2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믿음을 반복해 강조했다.

또 NSW 주 커뮤니티 언어학교연합의 루시아 존스(Lúcia Johns) 회장은 “이 보고서는 우리 모두에게 커뮤니티 언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언어교육의 중요성은 물론 이중언어 및 다국어 사용의 광범위한 이점을 평가할 때”라고 말했다.

 

종합(다문화 언어 2).JPG

NSW 주 커뮤니티 언어학교연합(NSW Federation of Community Language Schools Inc)과 공동으로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매콰리대학교 언어학부 앨리스 치크(Alice Chik. 사진) 부교수. 사진 : NSW Federation of Community Language Schools Inc

 

이번 보고서는 또한 커뮤니티 언어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를 확대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호주의 경우 언어에 할애하는 시간이 전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해 뒤처지며, 또 NSW 주는 호주의 다른 주보다 더 적은 시간을 이에 할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장기적 목표로 모든 어린이들에게 중급 수준의 추가 언어를 배우게 하고, 해당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은 NSW 주 커뮤니티 언어학교연합 홈페이지(www.nswfcls.org.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다문화 언어 1).jpg (File Size:96.7KB/Download:8)
  2. 종합(다문화 언어 2).JPG (File Size:89.5KB/Download:1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897 호주 NSW 노동당 정부의 첫 예산계획, ‘70억 달러 블랙홀’ 직면... 삭감 불가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4896 호주 그래프로 보는 호주 노동시장... 경제학자들, “전환점에 가까워졌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4895 호주 3월 분기 호주 경제성장률 0.2% 그쳐... 현저한 GDP 둔화 신호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4894 호주 호주 전체 근로자 거의 절반, 부채에 ‘허덕’... 정신건강 전문가들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4893 호주 4만 명에 달하는 범법 행위자 자녀들이 겪는 고통-복합적 불이익 드러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4892 호주 최저임금 8.6%-근로자 일반급여 5.75% 인상, 향후 금리상승 압박 ‘가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4891 호주 NSW 주 소재 공립대학들, 등록학생 감소로 2022년 4억 달러 재정 손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4890 호주 프랑스 식민지가 될 뻔했던 호주... 영국의 죄수 유배지 결정 배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4889 호주 악화되는 주택구입 능력... 가격 완화 위해 부유 지역 고밀도 주거지 늘려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4888 호주 시드니 평균 수입자의 주택구입 가능한 교외지역, 20% 이상 줄어들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4887 호주 기준금리 상승 불구, 5월 호주 주택가격 반등... 시드니가 시장 회복 주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4886 호주 퀸즐랜드 아웃백 여행자 11% 감소... 4년 만에 맞는 최악의 관광시즌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4885 호주 정신건강-자살예방 시스템 변화 구축, “실제 경험 뒷받침되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4884 호주 CB 카운슬의 폐기물 처리 기술, ‘Excellence in Innovation Award’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4883 호주 그라탄연구소, 정부 비자개혁 앞두고 이주노동자 착취 차단 방안 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4882 호주 호주 가정의 변화... 자녀 가진 부부의 ‘정규직 근무’, 새로운 표준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4881 호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 투자자들의 세금공제 신청, 크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4880 호주 NSW 정부의 첫 주택구입자 지원 계획... 인지세 절약 가능 시드니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4879 호주 기준금리 상승의 실질적 여파... 인플레이션 더해져 소비자들, 지갑 닫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4878 호주 블루마운틴의 Zig Zag Railway 기관차, ‘관광 상품’으로 운행 재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