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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뉴카슬을 잇는 고속철도 첫 단계 프로젝트로 시드니-고스포드(Sydney-Gosford) 구간의 고속철을 위한 업그레이드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NSW 주 정부는 지난 6월 11일(토), 이를 위한 연방정부의 5억 달러 기금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시드니 지역의 한 기차역.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NSW 주, 연방정부 5억 달러 기금 배정 발표... “고스포드 도시 지형 재편 기대”

 

앞으로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의 중심 도시인 고스포드(Gosford)가 획기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시드니와 고스포드 사이의 고속철도 계획에 대해 연방정부가 5억 달러의 기금 제공을 약속했으며, 이 계획이 실현되면 두 도시의 이동소요 시간은 25분으로 단축된다.

NSW 주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지난 6월 11일(토), 이에 대한 미디어 발표를 통해 “시드니-센트럴 코스트(Sydney-Central Coast) 철도 노선의 고속철도 업그레이드를 위한 5억 달러는 오는 6월 21일 공개 예정인 NSW 정부의 새 회계연도 예산 계획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기금 제공은 뉴카슬(Newcastle)과 시드니 사이의 고속철도를 위한 노선 확보(corridor acquisition), 계획 및 초기 작업을 위한 첫 예산에서 연방정부가 올해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건 5억 달러 지원을 조건으로 한다.

페로테트 주 총리는 “연방정부의 지원을 포함해 NSW 주 정부의 총 10억 달러 투자로 이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현하게 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출퇴근 직장인들은 상당한 이동시간 단축이라는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총리는 “고속철도가 개통하게 되면 시드니와 뉴카슬간의 이동 시간은 2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시드니에서 고스포드까지는 25분, 시드니와 울릉공 사이의 이동시간은 45분으로 단축된다”며 “오늘 공식 발표하는 5억 달러로 이 비전이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트럴코스트 기반의 아담 크라우치(Adam Crouch) NSW 주 상원의원은 이날, 고스포드에 만들어지는 뉴카슬대학교 캠퍼스에 대한 자금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크라우치 의원은 “오늘은 우리 지역에 있어 매우 역사적인 날”이라며 “고속철도 네크워크에 대한 5억 달러와 이곳 고스포드에 있는 뉴카슬대학교 캠퍼스 설립에 1,800만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스포드 소재의 대학 캠퍼스를 위한 NSW 주 정부 기금은 연방정부의 투자와도 일치한다.

페로테트 주 총리는 두 도시 사이의 고속철도 업그레이드에 대해 “NSW 주의 주요 지역간 접근성 개선은 주 정부가 추진하는 6개 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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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고스포드 간 고속철도가 실행된다면 두 도시의 이동 시간은 25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 계획을 발표하는 NSW 주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 사진 : Nine Network 방송 화면 캡쳐

   

주 정부는 이 자금으로 투게라(Tuggerah) 남쪽과 와이야트(Wyatt) 북쪽 사이의 새로운 전철 트랙, 와이용(Wyong)과 투게라에 새 플랫폼 및 역 업그레이드, 신규 다리 건설을 포함해 북부 노선(Northern Corridor)의 첫 단계 건설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SW 정부의 도시계획 싱크탱크인 ‘광역시드니위원회’(Committee for Sydney)의 가브리엘 멧카프(Gabriel Metcalf) CEO는 “연방 및 주 정부 자금이 ‘혁신적’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시드니에서 고스포드까지 25분, 뉴카슬까지 1시간 미만의 소요시간이라면 통근자, 학생 및 기타 많은 이들에게 있어 게임처인저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 계획은 우리 도시의 지형을 재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멧카프 CEO는 “남쪽의 울릉공, 북쪽의 센트럴코스트와 뉴카슬 사이의 고속철도 연결, 이어 시드니 서쪽으로의 빠른 연결망 구축은 우리(시드니)가 더 큰 경제적 중력을 갖고 글로벌 도시처럼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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