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여성안전 장관).jpg

NSW 정부가 주 전역의 공공부문 직원들에게 가족-가정폭력 유급 휴가를 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키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이 조치에는 임시직 직원도 포함된다. 사진은 NSW 주 여성안전부의 나탈리 워드(Natalie Ward) 장관. 사진 : Facebook / NSW Young Liberals

 

2023년 1월부터 적용... 현재 10일에서 두 배로, 비정규직 근로자도 혜택 대상에

 

NSW 정부가 주 전역의 모든 공공부문 직원들에게 가족-가정폭력 휴가 조항을 두 배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공공부문 근로자들은 1년에 20일간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NSW 주 정부의 이 같은 규정에는 또한 처음으로 비정규직 직원이 포함됐다.

현재 가정폭력 휴가는 10일이며 임시 근로자들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NSW 주 여성안전부 나탈리 워드(Natalie Ward) 장관은 이번 조치가 노동조합, 고용주, 정책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NSW 주에서 가장 큰 고용주인 주 정부는 근로자들로 하여금 시간을 내어 자신은 물론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과 안전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주 정부)는 우리 직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기에 더 큰 지원을 제공하고자 가족 및 가정폭력 유급 휴가를 두 배로 늘리기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용관계부 다미엔 튜드호프(Damien Tudehope) 장관은 “NSW 주는 고용 계약에 이 같은 유형의 휴가에 대한 특정 조항을 포함시킨 최초의 정부관할 구역”이라면서 “주 정부는 (폭력으로부터의) 안전과 보호를 찾는 (가족-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포괄적인 휴가조항을 설정하는 데 계속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주 정부가 지난 6월 공공부문의 모든 어머니 및 아버지에게 최소 14주의 유급 육아휴직을 허용, 자녀양육의 책임 분담을 장려한다는 계획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튜드호프 장관은 “NSW 주 정부의 이번 변화는 다른 주(State) 및 민간 부문에서도 시행되어야 할 기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 가족-가정폭력 지원 기구

1800 Respect national helpline : 1800 737 732

Women's Crisis Line : 1800 811 811

Men's Referral Service : 1300 766 491

Lifeline(24시간 긴급 전화) : 131 114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여성안전 장관).jpg (File Size:51.4KB/Download:1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997 호주 호주 전역 대도시 주택가격 오름세 보이지만... 상승 속도는 더디게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6 호주 라이프스타일-대도시보다 저렴한 주택가격이 ‘지방 지역 이주’의 주요 요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5 호주 CB 카운슬, ‘War on Waste’ 관련 무료 워크숍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4 호주 그림을 통해 보여주는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의 양면성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3 호주 생활비 압박 속 ‘생계유지’ 위한 고군분투... ‘multiple jobs’ 호주인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92 호주 대학 내 만연된 성폭력 관련 ‘Change The Course’ 보고서 6년이 지났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91 호주 획기적 AI 혁명, “수용하거나 뒤처지거나”... 전문가-학계-기업 관계자들 진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90 호주 No dance, No gum, No 방귀! 10 of the silliest laws around the world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9 호주 공실 늘어가는 시드니 도심의 사무 공간, 주거용으로 전환 가능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8 호주 일단의 정신건강 전문가들, 장기간의 실직과 자살 사이의 ‘인과관계’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7 호주 시드니 부동산 시장 회복세 ‘뚜렷’, 주택가격 치솟은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6 호주 “NSW 주 ‘유료도로 이용료 감면’ 대신 ‘바우처’ 도입해 통행량 줄여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5 호주 NSW 전역 캥거루 개체 크게 증가... 과학자들, 생물다양성 문제 경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4 호주 “뜨개질 그룹에서 치매-손 떨림 예방하고 새 친구들도 만나보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3 호주 2022-23년도 ‘금융’ 부문 옴부즈맨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9만7천 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82 호주 ‘메트로 웨스트’ 기차라인 건설 지연, NSW 주택건설 계획도 ‘차질’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81 호주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가격 2.3% 상승... 일부 교외지역 성장세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80 호주 호주에서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은 누구...? 노년층 아닌 중년의 남성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79 호주 새로운 계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초기 단계 환자에 ‘효과 가능성’ 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78 호주 올해 6월까지 12개월 사이, 광역시드니의 임대료 최다 상승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