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아백신 승인).png

호주 의약품 규제당국인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가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Pfizer) 사의 COVID-19 백신 소야 용량 접종을 승인했다. 사진 : Pfizer

 

7월 ‘모더나’에 이어 두 번째... ATAGI의 ‘해당 연령 접종 적격성’은 미결정 상태

 

호주 의약품 규제당국인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TGA)이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 영유아에 대해 ‘화이자’(Pfizer) 사의 COVID-19 백신 소야 용량 접종을 승인했다.

반면 정부에 백신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가 패널 ‘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ATAGI)은 아직 5세 미만 유아에 대한 백신접종이 적합한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 연령대에 대한 TGA의 백신접종 승인은 지난 7월 ‘모더나’(Moderna) 백신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다.

TGA 측은 “이 회사의 소아 백신은 성인용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되지만 유효 성분(3마이크로그램)이 더 적게 함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GA는 이번 결정에 대해 “4,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포함된 가운데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연구 데이터를 고려한 것”이라며 “이 시험은 백신의 면역반응이 5세에서 12세 사이 어린이에게서 나타난 것과 유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시험에서는 또한 어린이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성인에게서 보이는 것과 비슷하며 부작용이 경미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TAGI는 올해 초 5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모더나’ 사의 백신 접종을 승인했지만 위험에 처한 어린이에게만 접종한 것을 권장했었다. 여기에는 심각한 면역저하, 장애, 또는 COVID-19에 의해 위험을 가중시키는 복잡한 건강상태를 가진 어린이가 포함된다. ATAGI에 따르면 이 범주에는 호주 전역 약 7만 명의 어린이가 있다.

만 5세 이상 어린이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은 이미 지난 1월 승인을 받아 투여가 시작됐다.

한편 지난 7월, 마크 버틀러(Mark Butler) 보건부 장관은 이용 가능한 소아용 백신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공연 ABC 방송에 따르면 정부가 ATAGI의 접종 권장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에 TGA가 승인한 ‘화이자’ 사의 소아용 백신을 구매했는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유아백신 승인).png (File Size:354.2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997 호주 호주 전역 대도시 주택가격 오름세 보이지만... 상승 속도는 더디게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6 호주 라이프스타일-대도시보다 저렴한 주택가격이 ‘지방 지역 이주’의 주요 요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5 호주 CB 카운슬, ‘War on Waste’ 관련 무료 워크숍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4 호주 그림을 통해 보여주는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의 양면성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3 호주 생활비 압박 속 ‘생계유지’ 위한 고군분투... ‘multiple jobs’ 호주인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92 호주 대학 내 만연된 성폭력 관련 ‘Change The Course’ 보고서 6년이 지났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91 호주 획기적 AI 혁명, “수용하거나 뒤처지거나”... 전문가-학계-기업 관계자들 진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90 호주 No dance, No gum, No 방귀! 10 of the silliest laws around the world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9 호주 공실 늘어가는 시드니 도심의 사무 공간, 주거용으로 전환 가능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8 호주 일단의 정신건강 전문가들, 장기간의 실직과 자살 사이의 ‘인과관계’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7 호주 시드니 부동산 시장 회복세 ‘뚜렷’, 주택가격 치솟은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6 호주 “NSW 주 ‘유료도로 이용료 감면’ 대신 ‘바우처’ 도입해 통행량 줄여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5 호주 NSW 전역 캥거루 개체 크게 증가... 과학자들, 생물다양성 문제 경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4 호주 “뜨개질 그룹에서 치매-손 떨림 예방하고 새 친구들도 만나보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4983 호주 2022-23년도 ‘금융’ 부문 옴부즈맨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9만7천 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82 호주 ‘메트로 웨스트’ 기차라인 건설 지연, NSW 주택건설 계획도 ‘차질’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81 호주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가격 2.3% 상승... 일부 교외지역 성장세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80 호주 호주에서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은 누구...? 노년층 아닌 중년의 남성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79 호주 새로운 계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초기 단계 환자에 ‘효과 가능성’ 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4978 호주 올해 6월까지 12개월 사이, 광역시드니의 임대료 최다 상승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