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Wildlife Photographer 1).jpg

독일 사진작가 사스카 폰세카(Sascha Fonseca)씨의 ‘World of the snow leopard’. 해가 질 무렵, 라다크(Ladakh) 산악지대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 표범을 담은 이 사진은 가장 많은 사진 팬들이 최고의 사진으로 꼽았다. 사진 :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 Sascha Fonseca

 

인도 북부의 눈 표범 포착한 작가 Sascha Fonseca씨, ‘People's Choice Award’에

 

인도 북부, 라다크(Ladakh) 산악지대에서 해질 무렵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눈 표범(snow leopard)을 카메라에 담은 자연-야생동물 사진작가가 런던 소재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주관의 올해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에서 사진 팬들이 뽑은 최고의 작가(People's Choice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

독일 기반의 사진작가 사스카 폰세카(Sascha Fonseca)가 찍은 이 눈 표범 이미지는 올해로 58회가 되는 자연사박물관의 올해 야생동물 사진 공모에 출품된 약 3만9,000건 중 최종 후보 목록에 오른 25개의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올해 ‘People's Choice Award’에는 총 6만466명의 자연사진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이 독일 사진작가 폰세카씨의 ‘World of the snow leopard’를 최고의 이미지로 꼽았다.

 

종합(Wildlife Photographer 2).jpg

캐나다 헛슨 베이(Hudson Bay, Canada)의 한 야생화 사이에서 꽃의 아름다움에 취한 듯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 북극곰 이미지(‘Among the flowers’)는 마틴 그레너스(Martin Gregus)씨의 작품이다. 사진 :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 Martin Gregus

 

종합(Wildlife Photographer 3).jpg

잠비아 남부, 루앙와 국립공원(Luangwa National Park, Zambia)의 표범. 새끼를 안고 있는 어미 개코원숭이를 사냥한 장면(‘Holding on’)은 스페인 작가 이고르 알투나(Igor Altuna)씨의 작품으로, 어미가 죽은 줄도 모르고 여전히 어미 품에 매달린 새끼의 모습이 애처롭다. 사진 :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 Igor Altuna, Spain

 

종합(Wildlife Photographer 4).jpg

스페인 자연사진 작가 마리나 카누(Marina Cano)의 이 작품(‘Portrait of Olobor’)은 늦은 오후에 촬영된 것이다. 사진 :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 Marina Cano

 

종합(Wildlife Photographer 5).jpg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 Canada)에서 애정을 과시하는 한 쌍의 여우(‘Fox affection’). 사진 :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 Brittany Crossman

   

폰세카씨는 팬들이 꼽은 사진가로 선정된 후 “사진은 사람들을 야생동물과 연결하고 보이지 않는 자연 세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눈표범 사진은 인도 북부 라다크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3년간 미끼 없는 카메라 트랩 프로젝트(bait-free camera trap project)를 진행하는 동안 캡쳐된 것이다.

‘산의 유령’(ghost of the mountains)으로 알려진 눈 표범은 험준한 산악의 외딴 곳 또는 울퉁불퉁한 지형을 서식지로 삼고 있으며, 개체수가 적고 위장술에 능해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이 매우 어려운 동물이다.

현재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 약 6,500마리의 성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큰 고양이과 동물은 밀렵, 서식지 손실, 인간과의 갈등으로 인해 멸종 위험에 직면해 있다.

올해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7월 말까지 런던 소재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주의 : 이 페이지에 소개한 사진 가운데는 죽은 동물의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음)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Wildlife Photographer 1).jpg (File Size:100.6KB/Download:12)
  2. 종합(Wildlife Photographer 2).jpg (File Size:105.7KB/Download:15)
  3. 종합(Wildlife Photographer 3).jpg (File Size:87.5KB/Download:12)
  4. 종합(Wildlife Photographer 4).jpg (File Size:102.3KB/Download:12)
  5. 종합(Wildlife Photographer 5).jpg (File Size:54.5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77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6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5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4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3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2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1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0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9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8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7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6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5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4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3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2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1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0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59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58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