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28일 다카타 에어백 결함 문제와 관련해 차량 230만대에 대한 새로운 강제리콜을 발표했다.

호주 언론들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이번 강제리콜 대상에는 이미 자발적 리콜 대상에 있는 도요타와 마쓰다, 혼다, BMW, 크라이슬러, 렉서스, 미쓰비시, 닛산, 수바루의 차량을 포함하고 있다.

또 포드와 GM 홀덴, 메르세데스 벤츠, 테슬라, 재규어, 랜드로버, 폴크스바겐, 아우디, 스코다의 차량이 새 리콜 대상에 추가됐다.

이미 유사한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취해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마이클 수카르 연방 재무차관은 "강제리콜은 대체가 필요함에도 아직 결함 있는 에어백을 가진 대략 230만대의 차량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리콜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20년 12월 말까지 다카타 에어백 모두를 교체해야 한다.

호주에서는 모두 400만대의 차량이 다카타 에어백 결함의 영향을 받았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지난해 다카타 에어백이 이용된 차들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자발적인 리콜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 호주 당국의 판단이다.

 ACCC 조사에 따르면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장치)는 설계상 결함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백 팽창제로 쓰이는 질산암모늄은 시간이 흐르면서 의도치 않게 에어백을 터트릴 수 있어 운전자나 탑승자들에게 파편으로 인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로드 심스 ACCC 위원장은 관련 차량 소비자들은 지난해 자발적인 리콜을 받았더라도 당시는 단지 에어백 폭발의 위험을 늦추는 임기응변식으로 대체될 수 있었던 만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230명 이상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수카르 차관은 전했다. 호주에서도 지난해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5441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77 호주 시드니 대학들, 건물 증축에 수십억 달러 쏟아 부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6 호주 호주, 아동빈곤 늘어나고 자선단체 기부도 줄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5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총기 사건, 공원 주차장서 또 발생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4 호주 NSW 주 재무장관, “경제 성장의 강한 탄력 확신...”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3 호주 총기공격 사건 수사 경찰, 펀치볼서 총기 압수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2 호주 코만체로 조직원 총기살해 사건 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1 호주 호주의 ‘Generation Y’, 그들의 젊음과 불안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0 호주 한류의 또 다른 바람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 file 호주한국신문.. 14.03.20.
5269 호주 한국, 호주·오만·쿠웨이트와 조별리그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8 호주 메디뱅크 매각 추진..주식 공모 방식, 40억불 가치 추산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7 호주 “홈론 대출기준 완화하지 말라”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6 호주 한국인 박씨, 파경으로 약혼 비자 만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5 호주 권혜승 '나비부인' 데뷔로 올해 시즌 개막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4 호주 애보트 총리 “첫 방한 고대하고 있다”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3 호주 72억불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 완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2 호주 2000년 이후 이민자 설문조사 3%만 긍정 평가, 40% “1년간 차별 경험”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1 호주 송 한인회장, 스트라스필드시에 건의안 제출 계획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0 호주 애보트 총리, 영국 왕실 작위 부활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59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
5258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