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호주정부는 매우 신중한 환영의 반응을 보였다.

호주 정부 고위층은 일제히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안이 투명하게 철저히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앞서 잘못된 서광이 비친 적이 있었다”고 꼬집으면서 “아무튼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초강경 대응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를 이끌었고 결국 북한도 협상 테이블에 나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턴불 총리는 “이런 맥락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공도 크다”고 덧붙였다.  즉, 중국이 유엔의 제재 조치를 전폭적으로 이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 북한에 심각한 압박이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초강경 외교적, 정치적, 경제적 압박이 결국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 것”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 데는 호주의 역할이 컸다”고 자평했다.

비숍 외무장관은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성명에 명시된 평화협정을 투명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매리스 패인 국방장관 역시 조심스런 환영의 반응을 보였다.

패인 국방장관은 “북한이 입증가능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동맹국들과 더불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5756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77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6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5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4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3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2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1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70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9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8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7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6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5265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4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3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2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1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60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59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5258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