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0 Main.jpg

연간 방문자를 기준으로 호주의 여섯 번째 국내 여행지로 꼽히는 헌터밸리 관광산업의 기반은 단연 와인이다. 하지만 이곳을 기반으로 하는 유명 수제맥주 또한 여행자를 불러들이는 여행상품이 되고 있다. 사진 : NSW 관광청

 

NSW의 대표적 와인산지이지만... 맥주애호가들 사랑받는 수제맥주도 ‘유명’

 

연간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헌터밸리(Hunter Valley)의 대표적 여행상품은 단연 와인이다. 140개 이상의 와이너리에서 다양한 품종의 수준 높은 와인을 만들어내며, 이 지역 농장의 식재료를 활용한 레스토랑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는다. 하지만 헌터벨리에 와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호주인들에게 사랑받는 수백여 종의 수제맥주(craft beer) 가운데 헌터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 The Matilda Bay Brewery

 

M1 Matilda Bay Brewery 1.jpg

헌터밸리 리조트(Hunter Valley Resort) 안에 있는 ‘Matilda Bay Brewery’는 지난 2001년 선보인 ‘Bluetongue’ 브랜드의 수제 맥주로, 라거(Lagers), 아일스(Ales), 스터우트(Stout) 등 여러 종류의 맥주를 선보인다. 사진 : Hunter Valley Resort

   

헌터밸리 리조트(Hunter Valley Resort)에서 운영하는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지난 2001년부터 ‘Bluetongue’라는 브랜드의 수제맥주를 선보여 왔던 곳이다. 오늘날 ‘Matilda Bay Brewery’로 불리는 이 수제맥주는 헌터밸리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하다. 헌터밸리 리조트는 50년 이상 된 70에이커의 넓은 포도원(vineyard) 안에 자리한 롯지(lodge)로, 여행자 숙소는 물론 와인, 수제맥주, 레스토랑, 이와 다양한 액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틸다 베이’에서는 알코올이 함유된 진저비어(Ginger Beer), 여러 종류의 라거(Lagers), 아일스(Ales), 스터우트(Stout. 흑맥주), 사이다를 선보이며, 이외 정기적으로 특별 맥주를 한정으로 제조한다. 맥주를 좋아하는 이들은 이곳에서 12가지 맥주가 담긴 ‘Beer Tasting Paddle’을 주문할 수 있다.

맥주를 제공하는 바(bar) 바로 옆에 양조장이 있으며 유리 칸막이가 되어 있어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다. 바에서는 간단한 음식도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라이브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매콤달콤한 맛의 ‘Rusty Yak Ginger Beer’는 꼭 시음해 볼 것을 권한다.

-주소 : Hunter Resort, Hermitage Road, Pokolbin

-사이트 : hunterresort.com.au/matilda-bay-brewhouse/

 

M1 Matilda Bay Brewery 2.jpg

각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맥주 탭(tap). 이들을 한꺼번에 맛보고 싶다면 12가지 맥주가 담긴 ‘Beer Tasting Paddle’을 주문할 수 있다. 사진 : Hunter Valley Resort

  

■ Ironbark Hill Brewhouse

 

M2 Ironbark Hill Brewhouse 1.jpg

‘Peter Dtayton Wines’에서 운영하는 ‘IronBark Hill Brewhouse’는 옥외 테이블(사진)이 있어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근사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사진 : IronBark Hill Brewhouse

   

포콜빈(Pokolbin)에 있는 ‘Peter Dtayton Wines’에서 운영하는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이 와이너리의 포도원(vineyard) 안에 자리해 있다. 페일 아일(Pale Ale)류, 필젠 맥주(pilsner. hop으로 맛들인 약한 맥주)에서 알코올 함량이 높은 맥주에 이르기까지 11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곳이 매력적인 것은 근사한 수제맥주와 함께 저녁 무렵, Brewhouse의 옥외 테이블에서 포도원을 물들이는 석양을 보며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피자와 햄버거 종류도 함께 제공한다.

-주소 : 694 Hermitage Rd, Pokolbin

-사이트 : ironbarkhill.com

 

M2 Ironbark Hill Brewhouse 2.jpg

‘IronBark Hill Brewhouse’는 필젠 맥주(pilsner)는 물론 알콜 함량이 높는 흑맥주 등 11가지 종류를 선보인다. 사진 : Destination NSW

  

■ Hunter Beer Co

 

M3 Nulkaba 1.jpg

‘Potters Hotel Brewery Resort’에서 운영하는 수제맥주 양조장 ‘Hunter Beer Co’는 계절에 맞춘 독특한 맥주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 Hunter Beer Co

   

헌터밸리 와인산지의 중심부인 포콜빈(Pokolbin)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 눌카바(Nulkaba)에 있다. 호텔, Brewery, 리조트, 기타 각종 이벤트 장소를 제공하는 ‘Potters Hotel Brewery Resort’의 맥주 양조장으로, 페일 아일(Pale Ale)류의 브랜드뿐 아니라 계절에 맞춰 Smoked Oyster Stout(굴 껍질을 이용해 제조한 영국 흑맥주 스타일의 하나), Pina Colada IPA(코코넛 크림, 파인애플 등을 활용한 맥주)를 선보인다. 방문자들에게 수제맥주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소 : Wine Country Dr & Fleming St, Nulkaba

-사이트 : https://www.instagram.com/hunterbeerco/

 

M3 Nulkaba 2.jpg

‘Hunter Beer Co’에서는 방문자들에게 수제 맥주 제조과정 설명과 함께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 Australia Wine Tours

   

■ Sydney Brewery Hunter Valley

 

M4 Sydney Brewery 1.jpg

시드니 지역, 서리힐(Surry Hills)에 있는 ‘Sydney Brewery’는 헌터밸리에서 또 하나의 수제맥주 양조장(사진)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Sydney Brewery

   

시드니 도심 인근 서리힐(Surry Hills)에 있는 ‘Sydney Brewery’의 자매 회사이다. ‘Sydney Brewery’는 시드니 지역에서 유명한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알려져 있다. 헌터밸리 양조장에서는 이 지역의 청정수를 활용하며 3가지 유형의 홉(hop)을 기반으로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만들어낸다.

시드니에 있는 지역(suburb)명을 따 브랜드 이름을 붙인 것도 특이하다. 가령 ‘패딩턴’(Paddington)를 본딴 ‘Paddo Pale Ale’, 달링턴(Darlington) 지명을 차용한 ‘Darlo Dark’, ‘서리힐’ 지명을 갖다 붙인 ‘Surry Hills Pils’(‘필스’는 체코 맥주이다) 등이 그것이다.

헌터벨리의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러브데일(Lovedale)에 자리해 있다.

-주소 : 430 wine country drive lovedale,

-사이트 : sydneybrewery.com/hunter-valley

 

M4 Sydney Brewery 2.jpg

‘Sydney Brewery Hunter Valley’에서 선보이는 수제맥주들. 페일 아일(Pale Ale), 필스(Pils), 흑맥주 등 여러 종이 있다. 사진 : Sydney Brewery

   

■ Hope Taphouse

 

M5 Hope Taphouse 1.jpg

넬슨베이(Nelson Bay)의 해안가에 자리한 ‘Hope Taphouse’는 ‘Champion Small Brewery’(2016년 선정)라는 명성도 있지만 대규모 야외 공연장을 갖고 라이브 음악 공연 등을 열어 여행자를 불러들인다. 사진은 ‘Hope Taphouse’에서 선보이는 여러 종류의 수제맥주. 사진 : Hope Taphouse

   

헌터벨리에서 다소 떨어진 넬슨베이(Nelson Bay)에 있는 맥주양조장이다. 지난 2016년 ‘Champion Small Brewery’에 선정된 바 있는 이 지역의 유명 맥주 양조장이자 탭하우스(taphouse)이며 무엇보다 상당히 넓은 야외무대(‘Hope’ 측은 남반구에서 가장 크다고 주장한다)를 갖고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지역민은 물론 헌터 지역(Hunter region) 여행자를 불러들인다.

 

M5 Hope Taphouse 2.jpg

‘Hope Taphouse’의 레스토랑. 사진 : Hope Taphouse

   

IPA,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은 필젠 맥주(pilsne), lime pale ale 등 누구나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수준 높은 맥주를 선보인다.

-주소 : 3 Stockton Street, Nelson Bay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M0 Main.jpg (File Size:76.5KB/Download:9)
  2. M1 Matilda Bay Brewery 1.jpg (File Size:128.1KB/Download:10)
  3. M1 Matilda Bay Brewery 2.jpg (File Size:133.0KB/Download:10)
  4. M2 Ironbark Hill Brewhouse 1.jpg (File Size:81.1KB/Download:9)
  5. M2 Ironbark Hill Brewhouse 2.jpg (File Size:61.7KB/Download:10)
  6. M3 Nulkaba 1.jpg (File Size:74.4KB/Download:13)
  7. M3 Nulkaba 2.jpg (File Size:147.7KB/Download:9)
  8. M4 Sydney Brewery 1.jpg (File Size:109.8KB/Download:13)
  9. M4 Sydney Brewery 2.jpg (File Size:68.3KB/Download:12)
  10. M5 Hope Taphouse 1.jpg (File Size:138.0KB/Download:10)
  11. M5 Hope Taphouse 2.jpg (File Size:120.2KB/Download: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097 호주 ‘e61 Institute’ 보고서, “직종 전환 감소가 호주 경제 발목 잡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9.
5096 호주 호주 중앙은행, 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단행... 모기지 보유자 ‘타격’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9.
5095 호주 인공지능 설비 연결 자동차, 도로상의 여러 사고 방지-생명 구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9.
5094 호주 City of Canterbury-Bankstown, 학교 앞 횡단보도 업그레이드 완료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9.
5093 호주 주택부족 해결의 한 방안으로 ‘파라마타-빅토리아 로드’ 재개발 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5092 호주 ‘NSW Young Liberals’, 당에 ‘Z세대 주택구입 능력 정책 우선’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 호주 Where to find the best craft beer in Hunter Valley, NSW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5090 호주 경매 통한 주택구입, 지금이 적기? 올해 봄 시즌, 입찰경쟁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5089 호주 시드니 일부 지방의회, 건축-개조 신청 거부 가능성 최대 6배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5088 호주 “인구 증가-검은색 계열의 지붕이 도시 중심가 ‘열섬’ 만들어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5087 호주 탄력 받고 있는 ‘build-to-rent’ 주택, 임대위기 완화에 도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5086 호주 팬데믹 당시 ‘고용 보장’ 위한 ‘JobKeeper 프로그램’, 중요한 역할 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5085 호주 호주, 中 관계회복 속도내나…총리 방중 앞두고 문화재 반환 라이프프라자 23.10.26.
5084 호주 호주 억만장자, Trump "미국의 외교 비밀 공개" 라이프프라자 23.10.23.
5083 호주 호주 총리, 중국 방문 라이프프라자 23.10.23.
5082 호주 호주인구의 지속적 성장으로 높은 기준금리, 더 오랫동안 이어질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5081 호주 시드니 inner-south west 30개 이상 교외지역 ‘하이스쿨 선택 구역’ 개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5080 호주 ‘Voice to Parliament’의 국민투표 패배, 그 결과의 잔인한 진실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5079 호주 2023년, 전 세계 1억 달러 이상 자산 보유한 ‘슈퍼리치’ 2만8,420명천 명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5078 호주 지방 지역으로 이주한 이들, 소유한 부동산 손실판매 가능성 높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