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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의 각국 GDP 규모를 보면 호주는 1조3,901억 달러로 전 세계 13위를 차지한다. 이는 호주 각 주별 경제 규모 또한 상당히 강세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 세계 국가와 비교해 3개 주(state)가 상위 50위 안에 랭크된다. 사진은 시드니의 한 농산물 시장을 찾은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연방 재무장관(가운데). 사진 :aap

 

호주 3개 주, 상위 50위 안에 들어... NSW 주, 4,472억 달러로 26위

 

호주는 6개 주와 2개 테러토리(Territory)로 구성된 연방 국가이다. 1901년 1월1일, 호주 연방이 공식 탄생하기 이전까지 호주는 6개 자치정부로 저마다의 국가 운영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

만약 이들 6개 자치정부가 연방 결성을 거부하고 독립 국가로 발전했다면, 지금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까.

금주 월요일(29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부동산 섹션인 ‘도메인’(Domain)은 ‘CommSec’의 분기별 국가경제 분석 보고서를 인용, 경제적 측면에서 호주 각 주의 GDP 비교 및 경제 현황을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2017년도 각국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에 따르면 호주의 GDP는 1조3901억 달러로 한국(11위), 러시아(12위)에 이어 13위에 올라 있다.

이는 호주의 각 주별 GDP에서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크게 앞서 있음을 의미한다.

IMF 자료를 보면 NSW 주의 GDP는 4,472억 달러로 태국, 이란보다 앞선다. 인구 수(NSW 주 750만 명, 태국 6,880만 명)를 비교하면 NSW 주의 경제 규모를 보다 직접적으로 실감할 수 있다.

빅토리아(Victoria. 3,198억 달러)와 퀸즐랜드(Queensland. 2,474억 달러)는 베트남을 능가하며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1,869억 달러)와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816억 달러)도 전 세계 국가와 비교해 100위 안에 들어 있다.

인구 약 40만 명인 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는 301억 달러로 라트비아와 같으며 타스마니아(Tasmania. 229억 달러)는 온두라스(226 달러)를 앞서는 한편 북부 호주(Northern Territory)는 204억 달러로 국가별 비교에서 118위에 자리한다.

호주 내 각 주별 경제 지표를 비교하면, 커먼웰스 은행 계열의 증권사인 ‘Commonwealth Securities’(CommSec)가 분기별 각 주 경제 현황을 산정하는 8가지 지표 중 NSW 주는 5개 부문에서 최상위에 들어 가장 탄탄한 경제 기반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호주 경제의 강세가 둔화될 가능성은 어떠할까. ‘CommSec’의 크레이그 제임스(Craig James) 수석 경제학자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경제학자는 “서부 호주는 오랜 기간 광산업 호황을 누렸지만 글로벌 원자재 수요 감소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향후 12개월간 NSW 주 주택시장도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건축 중인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완공되어 시장에 나오면서 주택 가격 또한 과거와 비교해 훨씬 더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타스마니아는 실업률이 나아지고 견고한 기업 투자로 지난 분기 호주 8개 주 및 준주(테러토리)에서 4위에 올랐다.

두 번째의 경제 호황을 보인 빅토리아는 인구증가 부문에서는 최상위를, 그 외 8개 지표 중 5개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제임스 경제학자는 “대체적으로 호주 각 주 경제는 주택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동부 해안 지역 도시를 중심으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주택 가격 측면에서는 최근의 보다 활발한 개발을 감안할 때 보다 합리적인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 각국-호주 각 주 GDP 비교

(순위 : Country / Australia State : GDP(미화, 단위-10억)

1. United States : 19,362.1 billion

2. China : 11,937.5 billion

3. Japan : 4,884.4 billion

4. Germany : 3,651.8 billion

5. France : 2,574.8 billion

6. United Kingdom : 2,565 billion

7. India :2,439 billion

8. Brazil : 2,081 billion

9. Italy : 1,921.1 billion

10. Canada : 1,640.4 billion

11. Korea : 1,529.7 billion

12. Russia : 1,469.3 billion

13. Australia : 1,390.1 billion

14. Spain : 1,307.2 billion

15. Mexico : 1,142.4 billion

16. Indonesia : 1,010.9 billion

17. Turkey : 841.2 billion

18. Netherlands : 824.5 billion

19. Switzerland :680.6 billion

20. Saudi Arabia : 678.5 billion

25. Belgium : 491.7 billion

26. New South Wales: 447.2 billion

27. Thailand : 437.8 billion

35. Hong Kong SAR : 334.1 billion

38. Philippines : 321.2 billion

39. Victoria : 319.8 billion

46. Queensland : 247.4 billion

47. Vietnam : 215.9 billion

56. Western Australia : 186.9 billion

57. Algeria : 175.5 billion

70. South Australia : 81.6 billion

71. Ethiopia : 79.7 billion

102. Australian Capital Territory(ACT) : 301 billion

103. Latvia : 30.1 billion

112. Tasmania : 22.9 billion

113. Honduras : 22.6 billion

118. Northern Territory : 20.4 billion

119. Trinidad and Tobago : 20.3 billion

Source : IMF National GDP figures 2017 ($US), 호주 통계청(ABS) 2016-17년 ‘Gross State Product’($USD 0.80로 계산).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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