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국영화제).jpg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호주 한국영화제가 오는 13일(수) 시드니에서 시작, 호주 전역 6개 도시를 순회해 개최된다. 사진은 ‘Some Like It Spicy’라는 주제의 이번 영화제 포스터.

 

한국문화원 주관...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박중훈씨 초청

8월13일(수) 시드니 및 캔버라 개막, 브리즈번으로 이어져

 


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이 매년 주관하는 호주 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 KOFFIA)가 오는 8월13일(수) 시드니 및 캔버라(Canberra)에서 개막, 호주 전역 6개 도시를 순회해 열린다.

 

지난 해 시드니를 비롯해 브리즈번(Brisbane), 멜번(Melbourne)에서 개최됐던 한국 영화제는 시드니 등 3개 도시 외 캔버라, 애들레이드(Adelaide), 퍼스(Perth) 등 호주 전역으로 개최지를 확대, 한국영화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올해 영화제를 ‘Some Like It Spicy’라는 주제로 설정한 한국문화원은 이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특히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호주 현지인들에게 한국영화가 가진 독특하고 다양한 색깔을 고루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시드니의 경우 8월13일 개막해 8월21일 폐막까지 9일간 도심 조지 스트리트(George Street) 상의 이벤트 시네마(Event Cinema)에서 펼쳐지며, 이어 브리즈번, 퍼스, 멜번, 아들레이드 순으로 이어진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작년부터 올 상반기에 걸쳐 흥행 성적이 좋았던 다양한 장르의 최신 작품 19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조의석, 김병서 감독의 <감시자들>(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 폐막작은 이준익 감독의 <소원>(설경구, 엄지원 주연)이 결정됐다. 이밖에 2013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독립영화 <만찬>, 대한민국 1호 패션디자이너이자 미니스커트의 창시자인 노라노의 작품과 인생을 회고하는 다큐멘터리 <노라노>, 배우 유아인과 정유미가 성우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국산 판타지 로맨스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인 <롤러코스터> 등도 이번에 선보인다.

 

특히 올해 상영되는 한국 영화에는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스타들이 출연한 작품이 많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이 출연한 작품은 <동창생>(빅뱅의 탑), <배우는 배우다>(MBLAQ의 이준), <수상한 그녀>(B1A4의 진영), <감시자들>(2PM의 준호), <관능의 법칙>(보아) 등이다.

 

아울러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구성과 배우 손현주의 연기력이 가미되어 역대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스릴러물이라는 평을 받은 <숨바꼭질>, 제한된 공간인 스튜디오 안에서 주연 하정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시작부터 끝까지 박진감 넘치는 <더 테러 라이브>, 한국형 느와르의 새로운 경지로 평가 받으며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작년 흥행돌풍을 일으킨 <신세계>, 각 분야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여 초유의 액션을 완성시킨 공유 주연의 <용의자>, 이민기와 김민희의 현실주의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온도>도 이번 영화제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배우 박중훈씨가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8월15일(금) 저녁 6시 톱스타 상영회에서 시드니 관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씨는 1986년 데뷔해 4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호주 관객들에게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톱스타>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한국문화원 측은 이 행사가 호주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발전상을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는 만큼 주변 현지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동포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티켓가격은 성인 $16, Concession $12.50, 한국문화원 회원들에게는 $11에 판매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 확인 및 티켓 사전 예매는 호주 한국영화제 공식 웹사이트(www.koffia.com.au)를 통해 가능하다.

 


■ 호주 한국영화제 상영작

감시자들(Cold Eyes)

동창생(Commitment)

배우는 배우다(Rough Play)

톱스타(Top Star)

용의자(The Suspect)

수상한 그녀(Miss Granny)

피 끓는 청춘(Hot Young Bloods)

만찬(The Dinner)

신세계(New World)

노라노(Nora Noh)

연애의 온도(Very Ordinary Couple)

롤러 코스트(Fasten Your Seatbelt)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The Satellite Girl and Milk Cow)

은밀하게 위대하게(Secretly Greatly)

숨바꼭질(Hide and Seek)

우아한 거짓말(Thread of Lies)

더 테러 라이브(The Terror Live)

관능의 법칙(Venus Talk)

소원(Hope)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77 호주 새해벽두 연방 정치권 ‘공화제’ 이슈 ‘갑론을박’ 톱뉴스 18.01.12.
3276 호주 새해로 이어진 이중국적 파동…자유당, 수잔 램(노동당) 의원 사퇴 촉구 톱뉴스 18.01.12.
3275 호주 노조 “젊은피 수혈하라”…노동당, 다스티야리 후임 인선 난항 톱뉴스 18.01.12.
3274 호주 새해 호주사회의 새 변화 톱뉴스 18.01.12.
3273 호주 생의 마지막서 쓴 호주 여성의 편지, 전세계 울려 톱뉴스 18.01.12.
3272 호주 나무기둥에 못 박혀 죽은 코알라…“무슨 죄를 졌길래”, 지역 사회 ‘공분’ 톱뉴스 18.01.12.
3271 호주 촌장 프로그램, 워홀러를 응원합니다! 톱뉴스 18.01.12.
3270 호주 ‘느림보’ 호주 브로드밴드…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보다 느려 톱뉴스 18.01.12.
3269 호주 정부, 해외 투자자 소유 ‘빈집’ 대대적 단속 톱뉴스 18.01.12.
3268 호주 2018년 내 모습을 2008년으로… 새해에 10년 젊어지는 비결 톱뉴스 18.01.12.
3267 호주 호주의 내일을 빛낼 차세대 리더, KAY리더스 이영곡회장 톱뉴스 18.01.12.
3266 호주 ‘신과함께’, 神들린 흥행 호주까지 이어질까 톱뉴스 18.01.12.
3265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업그레이드! 톱뉴스 18.01.12.
3264 호주 버려진 장난감으로 탄생한 ‘공 룡 세 상’ 톱뉴스 18.01.12.
3263 호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더 포스트’ 톱뉴스 18.01.12.
3262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 변경 공방 재점화 톱뉴스 18.01.14.
3261 호주 끝이 안보이는 시드니 전철 ‘대란’…15일 지연 운행 우려 톱뉴스 18.01.14.
3260 호주 2018 호주오픈 15일 개막…정현, 권순우 ‘출격’ 톱뉴스 18.01.14.
3259 호주 샘 해밍턴-제임스 최 호주대사,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톱뉴스 18.01.14.
3258 호주 부동산 화제- 시드니 인근, 주택 가격 저렴한 해안 휴양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