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호주정부는 매우 신중한 환영의 반응을 보였다.

호주 정부 고위층은 일제히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안이 투명하게 철저히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앞서 잘못된 서광이 비친 적이 있었다”고 꼬집으면서 “아무튼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초강경 대응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를 이끌었고 결국 북한도 협상 테이블에 나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턴불 총리는 “이런 맥락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공도 크다”고 덧붙였다.  즉, 중국이 유엔의 제재 조치를 전폭적으로 이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 북한에 심각한 압박이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초강경 외교적, 정치적, 경제적 압박이 결국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 것”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 데는 호주의 역할이 컸다”고 자평했다.

비숍 외무장관은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성명에 명시된 평화협정을 투명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매리스 패인 국방장관 역시 조심스런 환영의 반응을 보였다.

패인 국방장관은 “북한이 입증가능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동맹국들과 더불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5756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057 호주 기상청, 올 여름 ‘엘니뇨 선포’... 일부 도시들, 극심한 여름 더위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5056 호주 연방정부,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ID 제공하는 ‘국가 기술여권’ 시행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5055 호주 시드니 BTR 임대주택 건설, ‘높은 토지가격-실행 가능한 부지 부족’이 문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5054 호주 각 주택의 확산되는 전기 생산 태양열 패널, 발전회사의 전기가격 ‘잠식’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5053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 ‘가결’된다면, 호주 헌법 변경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5052 호주 이제는 ‘$2 million club’... QLD 남동부 해안 주택, 2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5051 호주 “호주 근로자들, 생산성 둔화로 연간 2만5,000달러의 ‘몫’ 잃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5050 호주 원자재 가격 강세-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정부, 220억 달러 ‘예산 흑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5049 호주 네 번째 감염파동 오나... ‘고도로 변이된’ COVID 변종, 호주 상륙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5048 호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개인정보 보호-안전 문제 ‘우려’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5047 호주 매일 2천 명, 입국 러시... 호주 인구, 역사상 최대 기록적 속도로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5046 호주 Age Pension-JobSeeker-Youth Allowance 등 정부 보조금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5045 호주 연방정부의 100억 달러 ‘Housing Australia Future Fund’, 의회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5044 호주 NSW budget 2023-24; 올해 예산계획의 Winner와 Loser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5043 호주 NSW budget 2023-24; 늘어난 주 정부 세수, 올해 예산계획에 ‘반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5042 호주 8월 호주 노동시장, 6만5천 명 신규 고용... 실업률 3.7%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5041 호주 ‘Online Fitness to Drive’, 고령층 ‘운전면허 유지’ 결정에 도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5040 호주 만성적 주택 부족 겪는 시드니, ‘매년 100억 달러의 경제적 타격’ 입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5039 호주 NSW 주 정부, 의료부문 인력 확보 위해 학생 대상 ‘보조금’ 대폭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5038 호주 NAPLAN 데이터, 학업성취 측면에서 단일성별 학교의 이점 ‘부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