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쟁범죄규탄 재호한중연대 한인위원회(이하 한중연대)가 25일(화)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오는 4월1일(화) 오후 7시 스트라스필드시의회에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 허가와 부지 제공을 공식 제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카운슬회의에는 송석준 시드니한인회장이 참석해 시의원들을 상대로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위한 허가와 부지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직접하고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 애들레이드에 거주하는 위안부 할머니인 잰 러프-오헌 여사의 딸도 참석해지지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인 교포 청원서명에는 한인 약 2,000명이 동참했는데 다음 주까지 중국 커뮤니티 서명을 포함해 약 5,00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청원서와 시민들의 서명이 함께 제출된다.


한중연대의 옥상두 한인위원장은 “이 건의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청원을 위한 서명운동과 소녀상 건립설립 모금 운동에 관심과 동참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면서 “특히 4월1일(화) 오후 6시에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에 많은 교민들이 모여 결집된 힘으로 청원에 대한 허가가 간절하다는 것을 시의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5일 발기인 모임에는 송석준 한인회장, 옥상두 위원장(스트라스필드 부시장), 양상수 시의원(어번), 하지우 재호주대한체육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위원회 임원으로 부위원장 정병만, 한수산나 사무국장, 김재호 사무차장, 변종윤 기획위원, 신숙희 번역위원, 윤수자 봉사팀장, 박진희 홍보위원, 조유나 청년위원, 박영식 기술지원 위원이 임명됐다. 또 노시중 고문, 하지호, 김태홍, 고동식 회장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옥상두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일본 정부와 일본 본토에서 스트라스필드 카운슬과 시의원과 시드니 시티 카운슬 시의원들에게 시드니에 한중동포연대로 위안부소녀상 건립 추진에 대한 항의 서한을 대량으로 보내고 있는 등 조직적인 방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에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대응을 하기 위해 시드니한인회 소속으로 동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석준 한인회장은 “미국 글렌데일 지역에 설립된 위안부소녀상 철거를 위해 일본인 12만명의 청원 서명운동을 보면서 일본인들은 과거의 역사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는 민족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역전략으로 시드니에서 한중 교포 연대 결의로 2월10일 일본전쟁범죄 규탄대회와 3월1일 삼일절 기념 행사 후 2차 규탄대회를 열게 됐다. 이런 운동이 언론 등을 통해 국내외에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가 이어 송 회장은 “시드니 한인회가 중심이 돼 한인 교민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위안부 소녀상 건립 추진을 위한 서명 및 모금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옥 위원장은 2회 한중 동포 연대 규탄대회에 이어, 11일에 애들레이드에 거주하는 잰 러프-오헌 여사를 방문해 소녀상 건립 취지를 설명했고 이를 위한 협조 약속을 받았으며 17일 한인위원회 및 운영 조직을 완료했다고 경과를 보고했다.


한인 위원회는 26일 스트라스필드에서 한중 합동 기자회견에 이어 31일 자유당의 크레이그 런디 연방하원의원(리드 지역구)을 방문해 일본 정부의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입법 청원을 연방 정부에 해달라는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 운동에 대한 웹사이트(www.kaca.com.au)를 준비 중인데 단재 신채호의 "역사를 기억 못하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는 문구가 웹사이트의 타이틀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77 호주 2019년 첫 주택구입을 원한다면... 전문가들이 주는 주택 구입 팁! file 호주한국신문 18.12.13.
2776 호주 ‘사커루’ 핵심 아론 무이, 심각한 무릎 부상 file 호주한국신문 18.12.13.
2775 호주 기대수명 이상 장수하고 싶다면... “테니스를 해 보라” file 호주한국신문 18.12.13.
2774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경매 매물 규모, 올 들어 두 번째... file 호주한국신문 18.12.13.
2773 호주 호주의 ‘제2 공용어’ 만다린(중국 표준어) 톱뉴스 18.12.09.
2772 호주 수업 거부 호주 초중고생 수 천명 기후변화 대책 촉구시위​ 톱뉴스 18.12.09.
2771 호주 ABC 사장 해고 사태 2라운드… 상원청문회 개최 톱뉴스 18.12.09.
2770 호주 이민자 증가-도시 혼잡 우려에서도 대부분 ‘다문화’ 지지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9 호주 시드니 부동산 시장 침체에 경제 성장률도 ‘최약세’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8 호주 Rental Affordability Index- 싱글맘 9만여 명, ‘임대 스트레스’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7 호주 Rental Affordability Index- 시드니, 소득의 27% 임대료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6 호주 영화나 TV 드라마는 배우들만 주목 받는 게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5 호주 지나친 크리스마스 장식, 이웃과 마찰 불러일으킬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4 호주 호주, 산불-폭풍-홍수 등 자연재해 피해 상위 10개국에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3 호주 NSW 선거관리위원회, 단기 직원 모집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2 호주 올해 ‘Sydney NYE’ 불꽃놀이, 보다 화려한 색깔 삽입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1 호주 스트라스필드 ‘크리스마스 캐롤’, 8일(토) 브레싱턴 공원서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60 호주 시드니 주택가격, 2019년 말 ‘안정’ 이후 ‘상승세’로 돌아설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59 호주 부동산 개발회사 ‘크라운그룹’, 부티크 호텔 문 열어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
2758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부동산 시장 둔화 불구, 일부 지역 경매 낙찰가 지속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