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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이 지난 2016년 8월 이후 1.50%의 기준금리를 25개월째 이어가기로 했다. 필립 로우(Philip Lowe) 총재는 “낮은 금리가 호주 경제의 지속적 상장에 부합한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은 시드니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의 중앙은행.

 

필립 로우 총재,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부합”

 

호주 중앙은행(RBA)이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이달에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RBA는 금주 화요일(4일)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 수준인 1.50%의 기준금리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사상 최저 수준인 현 기준금리는 RBA가 지난 2016년 8월 이 같이 결정한 이후 2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필립 로우(Philip Lowe) RBA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 호주 실업률은 낮아지고 물가상승 목표에 도달하겠지만 그 속도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하는 것이 호주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향후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로우 총재가 지난 8월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설명한 배경과 같은 내용이다.

RBA의 기준금리와 달리 시중은행이 주택담보 대출 이자를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이다. 로우 총재는 “일부 은행이 모기지(mortgage) 금리를 인상했지만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주 경제과 관련, “올해 성장은 3%를 넘어설 예상한다”며 “올해 상반기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실업률은 6년 만에 처음으로 5.3%까지 낮아졌으며 앞으로도 호주 고용시장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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