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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연방 하원에서 부결된 바 있는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빗 레이온젬(David Leyonjelm) 상원의원은 지난 주 일반 의원에 의해 발의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소개하며 이에 찬성한다는 자신의 의도를 밝혔다.


2012년 하원에서 부결... “이제 다시 논의할 시점” 강조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가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ic Party) 데이빗 레이온젬(David Leyonjelm) 상원의원이 일반 의원에 의해 발의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소개하며 자신의 의도를 밝혔다고 지난 토요일(12일) ABC 방송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정부가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가결한 반면 호주는 2년 전 하원에서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레이온젬 의원은 지난 주 유사한 법안 도입 계획을 확인하고 이 사안에 대해 자유-국민 연립 의원들의 양심투표를 바란다고 말했다. 2년 전 연립 여당 의원들은 당 방침에 따라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었다.

 

레이온젬 의원은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를 자유-국민 연립 소속 일부 상원의원과 논의했으며, 이것이 극복 불가능한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지금이 다시 이를 논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NSW 주 크로스 파티(cross-party. 두 개 이상의 정당과 관련이 있는) 그룹의 일원으로 NSW 주에서 유사한 법안 승인에 실패한 바 있는 알렉스 그린위치(Alex Greenwich. 무소속) 의원은 레이온젬 상원의원의 발표에 대해 “그는 보다 나은 기회를 가졌다”고 말한다.

 

호주 결혼평등그룹(Australian Marriage Equality group)의 아이반 힌튼(Ivan Hinton) 씨는 “지난 2012년 이 법안이 부결된 이후 상황을 바뀌어졌다”고 말한다.

 

힌튼 씨는 “결혼 평등에 대한 지원은 각 지역사회에서 더 강해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엄청난 수의 커플들이 (동성결혼이 허용되는) 해외 관할권에서 결혼한 이후 호주로 들어오지만 이곳에서는 결혼사실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이미 (동성 간에) 결혼한 이들을 위해 연방 정부가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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