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0527경매).jpg

지난주(5월24일) 시드니 부동산 경매 낙찰률이 8주 만에 반등, 79.3%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주 경매에서 237만 달러에 낙찰된 피어몬트 소재의 유닛.

 

지난 주(24일) 낙찰률 집계... 매물 816개로 크게 늘어

 


시드니 부동산 경매 시장의 지난 주(5월24일) 낙찰률이 지난 8주 동안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다시 반등했다.

지난 주 낙찰률은 80%에 약간 못 미치는 79.3%를 기록했다.

 

부활절 연휴 이후 부동산 경매 낙찰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2주 전에는 74.9%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지난 주 816개의 많은 부동산 매물이 경매에 붙여졌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2주 전에는 599건의 부동산 경매가 있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22건의 부동산 경매가 치러졌었다.

 

시티와 동부 지역(eastern suburb)은 86.3%의 낙찰률을 보이며 시드니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높은 낙찰률을 보인 지역은 로어 노스 쇼어( lower north shore) 지역으로 83.3%를 기록했으며 이너 웨스트(inner west) 지역 83%, 어퍼 노스 쇼어(upper north shore) 82.1%,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 지역 또한 81.8%를 기록했다.

 

로어 노스 쇼어 지역의 높은 낙찰률은 고급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자신감과 구매자들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거래가 살아났음을 반영하고 있다.

인기 있는 이너 웨스트 지역은 2주 전 평소와는 다르게 낮은 낙찰률을 보였지만 지난 주 다시 전형적인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센트럴 코스트 지역 역시 80% 이상의 낙찰률을 보이며 최근 들어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시티와 동부 지역에서 관심을 끌었던 부동산 경매로는 브론테(Bronte) 리드 스트리트(Read Street)에 위치한 3침실 주택으로 175만 달러에 판매됐으며 랜드윅(Randwick) 후퍼 스트리트(Hooper Street)의 4침실 주택 역시 175만 달러에 낙찰됐다. 킹스포드(Kingsford) 아랄루엔 스트리트(Araluen Street)의 또 다른 4침실 주택은 152만6천 달러에 판매됐다.

 

로어 노스 쇼어 지역에서는 캐머레이(Cammeray) 에코 스트리트(Echo Street)의 5침실 주택이 228만 달러에, 노스 윌로비(North Willoughby) 와렌로드(Warrane Road)에 위치한 4침실 주택은 200만 달러에 거래가 성사됐다. 모스만(Mosman) 릭카드 에비뉴(Rickard Avenue)의 5침실 주택은 192만 5천 달러에 낙찰됐다.

 

이너 웨스트 지역에서는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아서 스트리트(Arthur Street)의 4침실 주택이 179만5천 달러에, 같은 지역 베레스포드 로드(Beresford Road)의 3침실 주택은 172만 달러에 판매가 이뤄졌다.

 

관심을 끌었던 유닛으로는 벨뷰 힐(Bellevue Hill) 비리가 로드(Birriga Road)에 위치한 3침실 유닛이 237만5천 달러에 낙찰되었으며, 피어몬트(Pyrmont) 보먼 스트리트(Bowman Street)의 3침실 유닛은 237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달링허스트(Darlinghurst) 킹스크로스 로드(Kings Cross Road)에 위치한 2침실 유닛도 142만 5천 달러은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가장 높은 판매가를 기록한 부동산은 크레몬(Cremone) 베네롱 로드(Benelong Road)에 위치한 5침실 주택으로 291만 달러에 낙찰되었고 가장 저렴한 부동산은 센트럴 코스트, 산 레모(San Remo) 지역의 3침실 주택으로 26만1천 달러에 판매됐다.

 

이번 주 시드니 부동산 경매 시장은 약 900개의 매물이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며 이것은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같은 수치로 인해 올 가을은 평년보다 활발한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이는 겨울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17 호주 세 번째 ‘연말 대목’도 물거품... 도심 스몰비즈니스들 ‘울상’ file 호주한국신문 18.09.27.
2616 호주 광역시드니 두 번째 도심, 호주 최초로 ‘금연구역’ 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9.27.
2615 호주 해외 이민자 증가, 시드니 등 동부 지역 도시 ‘주택 수요’ 부추겨 file 호주한국신문 18.09.27.
2614 호주 “한국 개천절을 축하합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9.27.
2613 호주 호주 다큐멘터리 감독, 캄보디아서 풀려나 file 호주한국신문 18.09.27.
2612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동부지역 헤리티지 아파트, 10년 전 비해 거의 2배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18.09.27.
2611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 변경 공방 재점화 톱뉴스 18.09.27.
2610 호주 애완견을 솜사탕으로… ‘동물미용 연금술사’…애견 미용사 지은정 톱뉴스 18.09.27.
2609 호주 아픔을 극복하게 해준 뮤지컬, 배우 김예랑 톱뉴스 18.09.27.
2608 호주 '환불 거부' 복지수당 부당 수급자 출국 금지 톱뉴스 18.09.27.
2607 호주 시드니 제2국제공항 첫삽…2026년 1터미널 개항 예정 톱뉴스 18.09.27.
2606 호주 자유당, 토니 애벗 정계은퇴 압박...애벗 '버티기'   톱뉴스 18.09.27.
2605 호주 모리슨 연방총리, 남녀임금격차 실태 공개 움직임에 반대 표명 톱뉴스 18.09.27.
2604 호주 RBA “주택시장 둔화세, 금융권 안정 저해하지 않을 것” 톱뉴스 18.09.22.
2603 호주 인구 고령화 속 장년층 홈리스 급증 톱뉴스 18.09.22.
2602 호주 WWF “NSW 코알라, 2050년 멸종위기 직면” 경고 톱뉴스 18.09.22.
2601 호주 공정근로 옴부즈맨, 도미노 피자 저임금 의혹 전방위 조사 확대 톱뉴스 18.09.22.
2600 호주 말콤 턴불 ‘뒤끝 작렬’…피터 더튼 끌어내리기 움직임 톱뉴스 18.09.22.
2599 호주 호주 8월 실업률 5.3%...안정세 유지 톱뉴스 18.09.22.
2598 호주 딸기 속 바늘 범죄 – 호주 전역 확산 우려 톱뉴스 1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