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타스마니아 1).jpg

타스마니아 주가 여행 인기 지역으로 부상하면서 지난 2017-18년, 여행자가 140만 명을 넘어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타스마니아를 찾는 여행자들의 주요 목적지는 국립공원 및 자연보호 구역이다. 사진은 최근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프레이시넷 국립공원(Freycinet National Park)의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

 

국립공원들 인기 관광지로 떠올라... TAS 주 경제 ‘핵심 성장동력’으로

 

호주 내에서도 천혜의 자연관광지로 불리는 타스마니아(Tasmania)의 인기가 최근 급상승하고 있다. 정부기관인 ‘Parks and Wildlife Service’ 조사에 따르면 2017-18년 회계연도, 타스마니아 여행자는 140만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가 상승했다고 금주 화요일(4일) ABC 방송이 전했다.

타스마니아는 전체 면적의 약 40%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섬 면적의 20%에 해당하는 타스마니아 야생지대(The Tasmanian Wilderness), 세계에서 유일하게 맨틀에서 만들어진 바위들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매콰리 섬(Macquarie Island), 초기 영국 죄수 수용시설인 ‘Australian Convict Sites’ 등 역사 유적도 많다.

최근에는 동부해안의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로 둘러싸인 프레이시넷 국립공원(Freycinet National Park)이 주요 관광지로 떠올라 31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 관광객이 6%가 증가했다.

TAS 주 공원관리부 장관직을 겸하는 윌 호지먼(Will Hodgman) 주 총리는 “타스마니아 국립공원과 보호구역들은 TAS 주 경제의 주된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론세스턴(Launceston)의 타마 섬 습지대(Tamar Island Wetlands) 또한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관광지 중 하나로, 같은 기간 방문객 수는 13%가 늘었다. 이어 스탠리(Stanley)에 위치한 하이필드 하우스(Highfield House)와 세인트클레어 호수(Lake St Clair)의 방문객은 각각 9%, 5% 증가했다.

반딧불 동굴로 알려진 몰 크릭 동굴(Mole Creek Caves)은 2016년 홍수피해로 폐쇄됐다가 다시 여행자를 받아들인 이후 6만3천명의 관광객을 유치, 다시금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종합(타스마니아 2).jpg

타스마니아의 주 정부는 국립공원을 찾는 여행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자연보호 구역에 6천5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국립공원과 함께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북부 론세스톤(Launceston)의 타마 섬 습지대(Tamar Island Wetlands).

 

타스마니아 관광산업위원회(Tasmania's Tourism Industry Council)의 루크 마틴(Luke Martin) CEO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에 대해 “타스마니아 관광의 인기는 TAS 지역 국립공원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재확인하는 증거”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호주 야생지역 보호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를 위한 보다 나은 법안 제정 취지로 구성된 ‘Wilderness Society’의 비카 베일리(Vica Bayley) 타스마니아 캠페인 담당자는 “관광객 수가 타스마니아의 정체성과 경제를 다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수치만으로 타스마니아 국립공원 상태가 건강하다고 자부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타스마니아의 주 정부는 향후 6천500만 달러 이상을 타스마니아 주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의 야생 자원을 보호에 투입할 것이라며, 이로써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타스마니아 1).jpg (File Size:54.3KB/Download:24)
  2. 종합(타스마니아 2).jpg (File Size:39.4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77 호주 60th anniversary of the iconic Australian 'Sunliner' caravan... file 호주한국신문 18.09.13.
2576 호주 젊은이들, ‘내집 마련’ 하려면 먼저 자동차부터 버려라? file 호주한국신문 18.09.13.
2575 호주 가족 나들이 제격... ‘카브라마타 추석 페스티벌’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18.09.13.
2574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템페(Tempa) 소재 코티지, ‘부동산 활황’ 당시 가격에 육박 file 호주한국신문 18.09.13.
2573 호주 연방정부, “가뭄 피해 농가 돕기 우유 소비세 도입 바람직하지 않다” 톱뉴스 18.09.06.
2572 호주 노인 펜션 수급 기준 연령 상향조정 계획 ‘백지화’ 톱뉴스 18.09.06.
2571 호주 RBA 기준금리1.50% 유지 결정…25개월 째 동결 톱뉴스 18.09.06.
2570 호주 집권 여당에 대한 유권자 불신, 70년대 이후 ‘계속’되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69 호주 집권 여당의 리더십 부재, 10년 사이 6차례 총리 바뀌어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68 호주 스콧 모리슨, 고령연금 수령 연령 ‘70세 변경안’ 취소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67 호주 “미국의 ‘소득공유’, HECS 문제의 대안일 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66 호주 응급 차량 비상등 보이면 운행속도 늦추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65 호주 Old town near Sydney, 14 things to do in Berrima(1)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64 호주 CBD의 늘어나는 소규모 바(bar), 시드니 ‘night-life’ 변화 조짐?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63 호주 퍼스 조폐국, 호주 역사상 최고가 희귀동전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62 호주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증가... 사망자 수도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 호주 타스마니아 관광 붐... 한 해 여행자 140만 명으로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60 호주 봄 시즌, 시드니 주택 가격 상승 예상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59 호주 RBA, 기준금리 동결... 25개월째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
2558 호주 웬트워스 포인트 대규모 주택단지 ‘생츄어리’ 개발 허가 file 호주한국신문 1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