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케이크, 이미 한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심지어 떡카페 프렌차이저도 우후죽순 생겨나 어디서든 떡 카페를 볼 수 있다. 떡을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인 앙금플러워 떡케이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별한 날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하는 떡케이크 강의를 시드니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담아 전달하고 있는 박지영 사장의 아이케이크는 더욱 특별하다.

 

들어서자마자 CCM이 들리고 고소한 향이 기분 좋은 집 한켠에 공간을 마련해 자신의 달란트를 나누고 있는 박 사장의 모습. 떡을 집에서 손쉽게 만들수 있는 것부터가 신기했고 앙금으로만든 예쁜 꽃 장식에 또 감탄할 수밖에 없는, 그곳은 그야말로 힐링 플레이스였다.

 

떡의 화려한 변신, 떡케이크

아이케이크는 특별한 날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하고 싶은 분들을 대상으로 앙금플라워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원데이 클레스 외에도 기초반, 심화반으로 나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를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간단한 플러워부터 섬세하고 화려한 수준별 맞춤형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어 초보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1:1수업이며 최대 정원 2명으로 진행된다.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시간이다. 떡을 찌는 것부터 시작해 꽃잎 모양의 팁을 하나하나 만들어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재료에도 정성이 가득하다. 밀가루를 이용하는 일반 케이크와 달리 쌀과 강낭콩 앙금 등의 천연재료에 백년초, 녹차, 단호박 등 천연색소 등을 이용해 색을 낸 꽃으로 장식한다

설기는 백설기, 단호박, 흑임자, 쑥설기, 자색고구마설기, 말차(녹차)설기, 초코설기 등 다양해 건강하면서도 아름다운 특별한 매력을 지닌 떡케이크는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아이케이크에서는 크림치즈를 사용하는 등 퓨전 스타일도 개발해 호주 현지인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박지영 사장은 “앙금을 코리안 버터 크림이라 칭하며 한류의 영향으로 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인스타그램을 보고 호주 현지인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가 있어 평생 케이크를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아이가 처음 먹어보는 떡 케이크에 너무 기뻐 울었다는 한 호주 현지 부모의 감사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 이럴때 행복감을 느낀다 그는 말한다.

떡 하면 옛날 방식의 촌스러운 케이크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최근에는 퓨전 떡으로 컵케이크 형태에 레이스형식 등 다양한 방식이 개발되면서 세련된 매력도 가미되고 있다.

 

떡케이크 나누니 '기쁨 두배' 됐어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는 것은 고민스러운 일이 틀림없다. 그 사람의 취향을 알아야 하고, 내 마음도 전달해야 한다. 특히 힘든 이민생활 속에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을 찾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렇다보니 한 땀, 한 땀 빚어 정성 가득한 마음을 선물하기 위해 박지영 씨는 떡케이크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여러 애를 썼지만 실패를 거듭하면서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져 한국 생활을 접고 호주에 오게 됐다. 몸과 마음이 힘겨운 가운데 하나님께 의지를 해보고자 애를 썼지만 아이가 하이스쿨 학생이 되고 손길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때쯤 되어가니 더욱 공허함이 커져갔다. 그러다 떡케이크 강좌를 우연히 듣게되면서 그의 삶이 변화됐다.

CCM을 들으며 앙금 꽃잎을 하나씩 만들어 갈때마다 저절로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다. 특별한 날 선물을 주고 싶어 찾아오는 수강생들의 셀렘 가득한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되어 갔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향기를 나누고자 하는 아이케이크는 단순한 클래스를 넘어서 큰 희망과 활력소를 주고 있는 장이 돼가고 있는 것이다.

강의문의는 0430 77 8888 혹은 카카오톡 아이디 nadiaau로 하면 되며, 떡케이크 주문은 스트라스필드에 위치한 헬로해피 카페(shop2 15 Pernell St. Strathfield)에서 할 수 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디저트를 나눈다면 더욱 뜻깊지 않을까.

http://topdigital.com.au/node/5637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017 호주 단 7주 만에 수백만 달러... ‘돈세탁’에 이용되는 NSW 최악의 펍과 클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5016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지역사회 지도자들, 폭력 문제 해결 위한 ‘한 목소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5015 호주 40년 후 호주 인구, 거의 1,400만 명 추가... 총인구 4,050만 명 이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4 호주 허위 고교 졸업장-영어평가서로 대학에... 시드니대, 상당수 ‘부정입학’ 적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3 호주 “연방정부의 주택 계획, 향후 10년간 임차인들 320억 달러 절약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2 호주 “2023년의 ‘Matildas’, 여자축구-스포츠 이벤트의 ‘게임 체인저’로 기억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1 호주 ‘off-market’ 주택 거래... “일반적으로 매매가격 낮추는 경향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0 호주 Sydney Royal Wine Show 2023... 국내외 전문가가 선택한 최고의 와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9 호주 NSW 각 학교 학생들의 교내 ‘베이핑 문제’ 심각... 교육부, 실태파악 나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8 호주 SA 주 연구원들, 대변검사 없이 대장암 여부 확인하는 ‘조작’ 박테리아 설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7 호주 지속되는 생활비 위기... ‘기후변화 행동’ 지원 호주인 비율, 빠르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6 호주 캐나다베이 카운슬, 오랜 역사의 이탈리안 축제 ‘Ferragosto’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5 호주 7월 호주 실업률 3.7%... 일자리 14,600개 실종-실업자 3,600명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4 호주 CB 카운슬, 예술가-지역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거리 예술’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3 호주 호주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4강에 만족해야... 결승 진출 좌절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5002 호주 호주 각 대학에서의 ‘표현의 자유’ 위협, 2016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5001 호주 시드니 시, 헤이마켓에 한국-중국 등 아시아 문화 및 음식거리 조성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5000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 호주 중앙은행 목표인 2~3% 대로 돌아오고 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9 호주 NSW 주 정부, 신규 주택 위해 시드니 11개 교외 공공부지 재조정 알려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8 호주 수천 명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온라인상에서 각 지역의 잊혀진 역사 공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