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산하의 인권위원회(AHRC)가 직장 내 성희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향후 12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 기관의 직장 내 성폭력 실태 조사는 ‘미투(#MeToo)’ 캠페인이 펼쳐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이에 따라 AHRC는 호주 전역에서 피해 사실을 접수받아 ▲직장 내 성희롱의 원인과 비용, 개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기술·소셜미디어의 역할 ▲현행 법과 정책들의 효율성 등을 검토한 후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하게 된다.

이번 조사는 연방인권위원회 산하의 성차별위원회가 실시한다.

케이트 젠킨스 성차별위원장은 “대부분의 고용주가 반(反)성희롱 규정을 도입했지만 실질적으로 변한 것은 없다”며 “우리는 이런 행동을 상상도 할 수 없고 직장 내 성희롱을 단순히 참는 일로 치부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켈리 오드와이어 연방 여성부 장관은 “직장 내 성폭력으로 여성들이 겪는 피해는 막대하다”며 “이들은 직장을 잃거나, 재취업시 전 고용주로부터 추천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직장에 남아있더라도 승진에서 배제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AHRC에 따르면, 15세 이상 호주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68%는 직장 내에서 이뤄졌다.

 

©TOP Digital

http://www.topdigital.com.au/node/6003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37 호주 고령연금, 해외여행 시에도 받을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18.07.05.
2436 호주 100달러 위조지폐 기승... 의심 위조지폐 신고 및 배상방법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7.05.
2435 호주 학교에서의 스마트폰 사용 바람직하다?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7.05.
2434 호주 시드니 제2공항, 올해 공사 개시... 비행경로는 미정 file 호주한국신문 18.07.05.
2433 호주 호주 최고 권위의 방송대상, Logies awards 2018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18.07.05.
2432 호주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웹사이트는... file 호주한국신문 18.07.05.
2431 호주 RBA, 기준금리 동결... 23개월 연속 최저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8.07.05.
2430 호주 건설현장 사망원인 1위, ‘고공 작업장’ 안전문제 심각 file 호주한국신문 18.07.05.
2429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시드니 하버 전망 아파트, 높은 낙찰가 ‘화제’ file 호주한국신문 18.07.05.
2428 호주 호주 청량음료업계, 설탕 함유량 20% 감량 계획 발표…의학계 반응은 ‘써늘’ 톱뉴스 18.07.01.
2427 호주 연방상원, 취약계층 이민자 시민권 신청비 할인 혜택 폐지조치 백지화 톱뉴스 18.07.01.
2426 호주 새 회계연도의 획기적 변화들 [7월 달라지는 제도] 톱뉴스 18.07.01.
2425 호주 지속적 이민자 유입 속, 호주를 떠나는 이들도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8.06.28.
2424 호주 아침 피크 시간대, ‘교통체증’ 악화-향상된 시드니 도로는... file 호주한국신문 18.06.28.
2423 호주 호주 유권자들 표심, 집권여당보다 ‘개인 집중’ 드러내 file 호주한국신문 18.06.28.
2422 호주 학자금 대출 상환 연소득 45,000달러 이상으로 하향조정 file 호주한국신문 18.06.28.
2421 호주 NSW 주 정부, “예산은 풍족하나 관리는 부족” 지적 file 호주한국신문 18.06.28.
2420 호주 Pitched battles: ‘월드컵’ 축구 전쟁,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2) file 호주한국신문 18.06.28.
2419 호주 시드니 지역서 100달러 위조지폐 또 유통, 주의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18.06.28.
2418 호주 전 세계 국가 평판도 조사... 호주, 6위로 두 단계 떨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