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호주 총선에 출마한 닉 제노폰 연방상원의원이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다.

7년간 연인 관계였다 3년 전 헤어진 것으로 알려진 제니 로우 씨와 제노폰 상원의원의 과거 정치 동료 존 달리 남부호주 주의원이 정당을 창당해 출마를 선언함과 동시에 제노폰 상원의원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

제니 로우 씨는 “지난 2007년 23살의 어린 나이에 제노폰 씨의 선거 운동원으로 일하다 그와 연인 관계가 됐지만 3년 전 헤어졌다”면서 “그는 교활하고 통제적이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로우 씨는 “태어나서 처음 갖게 된 이성 관계는 정서적 학대였음을 지금은 인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로우 씨는 존 달리 의원이 창당한 ‘어드밴스드 SA 당’의 후보로 남부주총선에 출마한다.

전 연인으로부터 일격을 받은 닉 제노폰 연방상원의원은 “나는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야수 같은 남성이 아니다”고 통박했다.

그는 “오랜 연인과의 관계가 남부 주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제노폰 상원의원은 “신당은 어드밴스드 SA당이 아니라 ‘배수구 SA당이다”라고 반격을 가했다.

이번에 어드밴스드 SA당을 창당한 존 달리 의원은 올해초 닉 제노폰 연대와 결별하고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한 바 있다.

달리 씨는 “도무지 소통이 되지 않아 불화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AAP Image/David Mariuz.  존 달리 의원(우측), 제니 로우 후보 그리고 신당의 법률 고문 피터 험프리스 변호사(좌측)

©TOP Digital/05 November 2017

http://topdigital.com.au/node/4865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817 호주 도로변, 공원 등의 차 안에서 잠을 자는 것은 합법인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1816 호주 호주 최고 부자 지나 라인하트, 자산 80억 달러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1815 호주 호주 사커루, 내일(토) 아침 온두라스와 1차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1814 호주 호주 최대 경마대회... 올해 멜번컵 우승마는 ‘레킨들링’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1813 호주 호주 중앙은행, 최저 기준금리 15개월째 이어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1812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동부지역 경매 주택 경쟁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1811 호주 호주 영화계는, 시상식 준비 한창 AACTA· APSA​ 톱뉴스 17.11.05.
1810 호주 11월 첫째 주 화요일은, ‘멜버른 컵’ 톱뉴스 17.11.05.
1809 호주 1970년대 시드니 주택가격…모스만보다 비쌌던 스트라스필드 톱뉴스 17.11.04.
1808 호주 뉴질랜드 자신다 아던 새 정부, 외국인 주택 구입 금지 시사 톱뉴스 17.11.04.
1807 호주 자수성가 전 세계 여성 억만장자 총 79명…63%가 중국인 톱뉴스 17.11.04.
1806 호주 아시아 억만장자 급증…美 갑부 앞질러 톱뉴스 17.11.04.
1805 호주 한국‧호주 해군, '해돌이-왈라비' 훈련 톱뉴스 17.11.04.
» 호주 닉 제노폰 전 연인 SA 총선 출마 선언…”제노폰은 교활, 통제적” 직격탄 톱뉴스 17.11.04.
1803 호주 시드니에 옮겨진 한국의 신세대 주택 건축 디자인 톱뉴스 17.11.04.
1802 호주 <심층분석>11.25 QLD 조기 주총선…”예측불허” 톱뉴스 17.11.04.
1801 호주 확산되는 연방의원 이중국적 파동…부총리 이어 상원의장도 낙마 톱뉴스 17.11.04.
1800 호주 PNG 마누스섬 난민수용소 폐쇄… 난민희망자 600명 퇴거 거부 ‘농성’ 톱뉴스 17.11.04.
1799 호주 시드니이어 멜버른에도 합법적 헤로인 주사실 가동…2년간 시험 운용 톱뉴스 17.11.04.
1798 호주 ‘센서스 2016’- 시드니 ‘워커홀릭’ 거주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