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애플 덕후' 호주 남성이 '아이폰X' 1호 고객이 되기 위해 판매 열흘 전부터 시드니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서 노숙을 시작했다. 아이폰X는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내놓는 모델이다.

12일 데일리메일 등은 이날 시드니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 텐트를 편 마젠 쿠로케(Mazen Kourouche, 20)라는 남성을 소개했다.

그는 아이폰X의 첫 호주 구매자가 되기 위해 매장 입구에 의자와 캠핑 도구들을 펼쳐 놓고 앉아 있다.

지난해 호주에서 아이폰7의 3호 구매자였던 마젠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두 명의 친구도 동원했다. 마젠이 자리를 비워야 할 때면 두 친구가 번갈아 가며 밤낮으로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마젠은 "지난해에도 해봤기 때문에 올해는 적어도 화장실이 어디 있고 식당이 어디인지 정도는 미리 알아놨다"며 "아이폰X 첫 구매자가 되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고 현지 매체에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하는 그는 지난해 애플이 개최한 세계 개발자 회의에 참가해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에서 각종 IT 기기를 리뷰하고 있다.

마젠은 아이폰X 판매 시작일로 알려진 오는 22일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언박싱(Unboxing)' 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팬들에게 빠르게 공개할 예정이다.

만약 아이폰X의 출시일이 늦춰진다면, 마젠은 같은 날 발매 예정인 아이폰8 모델을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젠은 "아이폰X는 듀얼 카메라가 기존 가로 방향이 아닌 세로로 배치되고 최초로 베젤과 홈버튼이 없는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앱 등이 새롭게 추가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TOP Digital / 연합뉴스

http://topdigital.com.au/node/4577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17 호주 정부, 3년짜리 저기술(low-skilled) 이민비자 제안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616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9월 3주 경매 낙찰률, 크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615 호주 미, 대북 군사 대응 가능성 강력 제기….호주, 지지 표명 톱뉴스 17.09.20.
1614 호주 [9.23 NZ 총선] 자신다 신드롬’ 노동당 “정권 탈환하나?” 톱뉴스 17.09.20.
1613 호주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법안 ‘좌초 위기(?)’ 톱뉴스 17.09.20.
1612 호주 “동성커플의 결혼이 허용되도록 법이 개정돼야 할까요?” 톱뉴스 17.09.20.
1611 호주 “호주 커피에는 특색이 있다” 톱뉴스 17.09.15.
1610 호주 가까운 곳에서 봄을 즐겨요, 시드니 보태닉 가든 톱뉴스 17.09.15.
1609 호주 봄마중 나갈까, 캔버라 꽃축제 ‘플로리에이드’ 톱뉴스 17.09.15.
1608 호주 호주 삶을 찰칵, ‘오스트레일리안 라이프’ 톱뉴스 17.09.15.
1607 호주 친환경 에너지 주택이 궁금하다면, 톱뉴스 17.09.15.
1606 호주 호주인, 주택융자 신청서류 정직히 작성할까? 톱뉴스 17.09.15.
1605 호주 호주시장 외면하는 중국인 투자자들 톱뉴스 17.09.15.
1604 호주 여야의 무력한 에너지 요금 대책에 성난 호주국민 톱뉴스 17.09.15.
1603 호주 에어아시아, 얼리버드 빅세일..한국행 $268 톱뉴스 17.09.15.
» 호주 '아이폰X' 판매 열흘 전부터 매장 앞에서 노숙하는 남성 톱뉴스 17.09.15.
1601 호주 “동성커플의 결혼이 허용되도록 법이 개정돼야 할까요?” 톱뉴스 17.09.15.
1600 호주 하워드, 애벗 전 총리 “동성결혼 반대 캠페인 지지한다”…턴불 “yes’ 입장 표명 톱뉴스 17.09.15.
1599 호주 연방하원 지역구 재조정에 자유당 연립 긴장 톱뉴스 17.09.15.
1598 호주 위기의 빌 쇼튼 노동당 당수…지지 의원 이탈 가속화? 톱뉴스 1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