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의 집단 소송 위기에 내몰린 커먼웰스 은행에 대한 호주금융당국(AUSTRAC)의 조사에 이어 호주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기관인 APRA 당국도 커먼웰스 은행의 자금세탁금지법 및 테러단체자금지원금지법 위반 여부와 관련한 한 조사에 착수한다.

APRA 당국은 이를 우해 조사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다양한 이슈를 둘러싼 은행의 평판 훼손 및 고객 신뢰 상실 상태도 조사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소액주주 집단 소송에도 큰 영항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코트 모리슨 연방재무장관은 "조사는 당연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스코트 모리슨 재무장관은 "이번 조사는 은행 내부의 조직 문화와 운영 실태 등도 다룰 것이지만 호주금융당국의 고발 조치와는 별도의 금융 건전성 실태 여부에 국한될 것"이라며 "법적 위반 여부에 대한 세부적 조사가 아니라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조사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커먼웰스 은행의 캐서린 리빙스턴 이사장은 "조사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커먼웰스 은행이 고객과 주주들에게 은행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커먼웰스 은행은 현재 5만3천여건의 자금세탁금지법 위반 사례 의혹과 관련해 호주금융당국(austrac)으로부터 고발조치됐다.

금융당국이 제기한 징벌적 손해배상 공판에서 커먼웰스 은행 측은 "모든 위반  사례가 똑같은 IT 에러에서 초래된 만큼 단일 위반 사례로 처리돼야 한다"고 항변한 바 있다. .

커먼웰스 은행 측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문제의 5만3천여건의 거래가 금융당국에 보고되지 않은 것이며 총 7,700만 달러 규모의 수상한 거래에 대한 신고가 누락된 것 역시 같은 이유때문”이라고 적극 해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이번 커먼웰스 은행 사태에 즈음해 금융권 전체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를 도입해야 한다"며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TOP Digital/28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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