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매업 1).jpg

‘호주-이스라엘 상공회의소(Australia-Israel Chamber of Commerce) 행사에 참석한 유통업 관계자들. 사진은 왼쪽부터 힐튼 세스킨(Hilton Seskin), 캐서린 해리스(Catherine Harris), 피터 알렌(Peter Allen)과 폴 그린버그(Paul Greenberg)씨.

 

전문가들, “유통망 다양화, 특별한 매장 경험으로 차별화” 조언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소매업 매장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타격이 수년째 이어짐에 따라 소매업체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판매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레벨 스포츠(Rebel Sports) 창업자이자 글루 스토어(Glue Store) 브랜드 등을 소유하고 있는 힐튼 세스킨(Hilton Seskin)씨는 영국 브랜드 톱숍(Topshop)과 톱맨(Topman)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영국의 스포츠 신발 및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JD Sports PLC’를 호주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그는 “호주의 프랜차이즈들도 온라인 업체들에 비해 제품이 다양하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져 오프라인 업계 전체가 전에 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목요일(15일) 개최된 ‘호주-이스라엘 상공회의소(Australia-Israel Chamber of Commerce) 행사에 참석한 세스킨씨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전략으로 온라인 업계가 뒤쳐지지 않도록 대비해야한다”면서 이날 참석한 500명가량의 대형 오프라인 소매업 소유주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종합(소매업 2).jpg

레벨 스포츠(Rebel Sports) 창업자이자 글루 스토어(Glue Store) 브랜드 등을 소유하고 있는 힐튼 세스킨(Hilton Seskin)씨는 “호주의 프랜차이즈들이 온라인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으로 전에 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투자자인 ‘센터그룹(Scentre Group)’의 피터 앨런(Peter Allen) 최고경영자도 이날 패널로 참석해 “소매업계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변화’”라고 지적했다.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 방법을 확보하는 것만이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조언이다.

앨런씨는 이어 “소비활동 자체에서 얻는 소비자가 느끼는 감정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Amazon)과 같은 온라인 유통업의 인기에도 오프라인 상점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의 선택은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가 결합되어 최종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훌륭한 물리적 판매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제공하라”고 조언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소매업 1).jpg (File Size:53.1KB/Download:16)
  2. 종합(소매업 2).jpg (File Size:37.0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77 호주 아마추어 사진가가 기록한 호주의 옛 철길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1276 호주 Why do Americans and Brits drive on different sides of the road?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1275 호주 세계 최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가치, 560억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1274 호주 2억5천만 달러 투입, ‘피시마켓’ 새 계획안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1273 호주 호주 언론, “이민자 증가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1272 호주 시드니 경매, 69.5% 집계... 3주 연속 낙찰률 70% 밑돌아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1271 호주 NSW budget 2017-18; 첫 주택구입자 세계혜택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70 호주 NSW budget 2017-18; ‘Winners and Losers’는...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69 호주 Six of the best luxury South Australian stays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68 호주 중국계 교육-정치계 개입, 고위 정치인으로 확산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67 호주 호주 내 불법 체류자 6만4,600명, 한국인도 2천명 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66 호주 비시민권자 자녀, 10세 되어도 시민권 자동 부여 없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65 호주 유니세프, “호주 교육 수준 맨 뒤에서 세 번째...”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64 호주 결혼 전 최적의 연애 횟수도 컴퓨터로 계산할 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 호주 온라인 쇼핑 강세 속 오프라인 소매업 전략은...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62 호주 크라운 그룹 ‘워터폴 아파트’, 하루 만에 최다 판매액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61 호주 겨울 시즌 경매 낙찰률, 2주 연속 70% 이하로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1260 호주 미리 보는 NSW 주 새 회계연도 예산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1259 호주 “빈부격차 확대, 호주 경제 전반의 걸림돌”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1258 호주 시드니 부동산 시장- 100년 전을 들여다보면...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