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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 TAFE에서 IT Networking ‘Certificate IV’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조지나 바턴(Georgina Barton)씨. 그녀는 “IT 분야는 고용전망이 높다”며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NBN 기반 확대로... NSW 주 전역의 TAFE 관련 전공자들 ‘몸값’ ↑

 

일라와라(Illawarra) TAFE에는 요즘 졸업생을 추천해달라는 정보기술(IT) 업계 고용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호주 IT 업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업무가 늘어나면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심지어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에 학생을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고용주도 있을 정도다.

이 학교 테리 코포드(Terry Kofod) 정보기술부 학과장은 “IT 분야의 경우 일자리는 넘치는데 전공 학생들이 충분하지 않다”며 “문의하는 고용주들에게 지금 당장은 학생이 없어 몇 달 기다려달라고 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호주 전역에 광대역 네트워크(NBN) 기반이 확대되면서 정보통신 업계 전반에 걸쳐 IT 인력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네트워킹 전공 디플로마(Diploma of Networking) 학위 소지자에 대한 수요 도한 증가하고 있다.

네트워킹 전공자들은 특정 IT 업계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IT 기술자로 고용되고 있다.

 

남성 위주의 IT 업계,

성 불균형 심각

 

울릉공(Wollongong) TAFE에서 IT Networking 분야 ‘Certificate IV’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조지나 바턴(Georgina Barton)씨는 같은 전공 학생들 중 유일한 여학생이다.

바턴씨는 전공 공부에 있어 남자와 여자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고 말한다. “수업시간에는 남성 사이에 낀 여성이 아니라 그저 함께 배우고 의견을 교환하는 여느 학생들 가운데 한 명일 뿐”이라며, 자신은 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물론 여학생들이 IT 전공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IT 산업에 심각한 성 불균형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용 전망이 높고 발전하는 분야에서의 일자리 기회가 많다”며 해당 전공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는 바턴씨는 하이스쿨 때부터 IT 부문에 관심이 커져 점차 흥미를 가졌고,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목표로 디플로마 과정을 선택했다는 그녀는 “NBN 또는 네트워크 업계에서 IT 분야의 경력은 최고일 것”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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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IT 업계의 일자리 붐은 NBN(사진) 보급이 크게 확대된 때문이다. 울릉공 TAFE 측은 2021년까지 울릉공 지역에서만 최대 600개 사업체에서 7,620개의 디지털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울릉공뿐 아니라 NSW 주 전역에서 마찬가지이다.

 

NBN으로 인한 일자리 붐,

실업률 해소 해결책

 

울릉공 TAFE 측은 NBN 기반 확대로 2021년까지 울릉공 지역에서만 최대 600개 사업체에서 7,620개의 디지털 관련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울릉공 지역을 넘어 알버리(Albury), 두보(Dubbo), 탐워스(Tamworth), 와가와가(Wagga Wagga)를 포함한 NSW 주 각 지역의 TAFE에도 네트워킹 전공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드니, 뉴카슬(Newcastle)과 같은 보다 큰 도시에서도 이 분야 전공 인력은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코포드 학과장은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IT 일자리 붐이 청년 실업률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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