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 경 호주 최북단 노던 테러토리의 다윈 시내에 소재한 한 모텔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의 시민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중상자 2명은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고 1명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범인은 45살의 백인남성으로, 경찰이 추격 끝에 범행 발생 약 45분 만에 시내의 한 거리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단독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은 경찰에 널리 알려진 인물로 오토바이 갱단의 조직원이며 지난 1월 1년 동안의 수감 생활 끝에 가석방된 상태였다”라고 보도했다.

범인 총신이 짧은 소총으로 무장한 채 4일 오후 6시 직전 시내 인근의 ‘울너’ 지역의 한 모텔 주변을 거닐며 약 20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총기 난사범은 누군가를 찾는 듯 객실을 뒤지며 총탄을 발사했고, 약 20발의 총탄을 발사한 후 주차장으로 뛰어와 토요타 유트를 타고 도주했다.

도주 후 범인은 인근 스튜어트 공원 근처에서 또 다시 총탄을 발사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하는 한편 다아윈 시가지 일대의 통행을 차단했다.

현재 영국을 방문 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끔찍한 폭력”이라고 말하며 “호주 국민과 특히, 다윈 주민 모두께 애도와 슬픈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ABC 뉴스 캡처.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는 순간을 잡은 ABC 뉴스 카메라. 

©TOP Digital/05 June 2019

http://www.topdigital.com.au/node/7772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97 호주 흡연자는 실직 상태 또는 정신건강 이상?... “일반적 통념, 잘못됐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196 호주 “호주 유입 해외 이민자들 ‘지역경제 활성화-임금상승 효과’ 가져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5 호주 유학생 비자승인 제한 관련 호주 주요 대학들, 연방 이민정책에 반기?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4 호주 실질적 호주 최고 권력자 ‘Prime Minister’의 배우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3 호주 앤서니 알바니스 총리-조디 헤이든 여사, SNS 통해 ‘깜짝’ 결혼계획 내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2 호주 높은 인플레이션-금리 상승에서도 NSW 경제, 일자리 생성 계속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1 호주 시드니 CBD 반경 10km 이내, 주택 구입 ‘most affordable suburbs’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0 호주 시드니 학부모들, 가계재정 압박-사립학교 학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89 호주 “올해 1월 들어 일자리 거의 추가되지 않았다”... 실업률, 4%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88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 1천 명 이상의 새 ‘호주 시민’ 받아들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87 호주 상당수 국민들 ‘주택부족-임대위기’로 고통 받는데... 의원들은 부동산 투자?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6 호주 지난 5년 사이 시드니에서 건설된 아파트, ‘3개 층만 더 높았더라면...’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5 호주 중앙은행, 생활비 압박에 허덕이는 가계에 ‘이자율 인하 희망’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4 호주 NSW 정부의 유료도로 통행료 환급 대상 운전자들, “지금 청구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3 호주 경매 통해 주택을 매매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2 호주 오늘날 우리는 왜 ‘아름다움=고결, 추함=고쳐야 할 문제’로 인식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1 호주 도미닉 페로테트 전 NSW 주 총리, ‘negative gearing’ 검토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0 호주 미성년자 음주 관련 조사, “절반은 부모에게서 알코올 제공받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79 호주 호주 내 해외유학생 수치, 기록적 감소... 학생비자 승인 20% 줄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78 호주 수백 만 명의 주택 소유자, 가격 상승으로 올 1월에만 약 3천 달러 수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