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e dallar note 1.jpg

1995년 발행된 5달러 짜리 희귀 지폐의 앞면. 이곳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유칼립투스 나뭇가지, 그리고 발행기관인 RBA의 당시총재 버나드 프레이저(Bernard Fraser)와 연방 재무부 사무처장 테드 에반스(Ted Evans)의 서명이 들어 있다. 사진 : Wynyard Coin Centre

 

액면가의 최대 370배... 화폐수집가들에게 거의 2천 달러 가치 추정

 

보유하고 있는 5달러짜리 지폐 가운데 1995년 발행된 것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거의 30년 전 발행되어 지금도 유통되는 이 지폐가 정직한 화폐 수집가들에게 거의 2천 달러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news.com.au가 한 화폐 수집상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액면가의 최대 370배에 달하는 희귀지폐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다.

지폐 전문가들은 지난 1995년 4월 24일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에서 발행한 특정 5달러 폴리머(polymer) 지폐의 가치를 최대 1,850달러로 평가했다.

시드니 도심에 자리한 ‘Wynyard Coin Centre’에 따르면 당시 비슷한 색상이었던 10달러 지폐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해당 5달러 지폐는 더 밝은 색상으로 만들어졌다.

 

five dallar note 2.jpg

지폐 뒷면 상단 오른쪽에는 일련번호가 있다. 이 번호에 접두사가 있는 지폐는 미우 높은 가치를 보인다. 사진 : Wynyard Coin Centre

   

좁은 띠에 일련번호 ‘HC 95’가 붙어 있는 신품 상태의 이 지폐는 1,650달러에서 1,850달러이다. 아울러 이 지폐에서는 당시 RBA 총재 버나드 프레이저(Bernard Fraser)와 재무부 사무처장 테드 에반스(Ted Evans)의 서명이 들어 있다.

지폐의 뒷면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일련번호는 1995년 RBA가 지폐를 처음 발행한 연도를 표시한다. 이 면에는 옛 국회의사당과 새 의사당 스케치가 있다. 앞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과 유칼립투스 나뭇가지가 장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 또는 마지막 접두사가 있는 지폐는 더 이상 발행하지 않는 화폐나 오류가 있는 지폐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가치를 갖는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five dallar note 1.jpg (File Size:124.1KB/Download:4)
  2. five dallar note 2.jpg (File Size:107.6KB/Download: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호주 1995년 발행 ‘$5’ 희귀지폐 있으면... 일단 보관하시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5136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불구하고 더 많은 호주인들, ‘개인의료보험’ 가입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5135 호주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연례 ‘Meals on Wheels’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5134 호주 부동산 개발자 등의 지방의회 의원 출마 ‘금지’ 관련 논쟁 ‘재점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3 호주 NSW 주에서 허용된 ‘voluntary assisted dying’, 그 적용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2 호주 기록적 인구 증가-높은 주택 임대료-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편한 진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1 호주 광역시드니 3분의 2 이상 교외지역 단독주택 가격,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0 호주 일부 도시 외 주택가격 ‘안정’ 추세, 아파트 임대료는 지속적 ‘상승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9 호주 미환급 ‘메디케어’ 혜택 2억3,000만 달러... 환자 은행정보 ‘부정확’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8 호주 Sold to the university... 대학들, 국제학생 에이전트에 1억 달러 이상 지불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7 호주 RBA, 내년 2월 통화정책 회의까지 현 4.35%의 기준금리 ‘유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6 호주 ‘Shockingly poor’... 호주 학교들의 과학 커리큘럼 학업성과 ‘실패’ 원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5 호주 향후 40년 사이 호주인구 4천 만 명 넘어설 듯... 멜번, 최대 도시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4 호주 사이버 범죄자들, ‘가짜’ 은행 로그인 페이지 유포... 금융정보 빼내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3 호주 생활비 압박 반영한 ‘Cozzie Livs’, 매콰리 사전의 ‘올해의 단어’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2 호주 2021 센서스 자료 분석, 시드니 주택 4분의 1 이상 ‘여분의 침실’ 2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1 호주 호주에서 가장 복잡한 지하 교차로, ‘Rozelle Interchange’ 개통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0 호주 시드니 일부 유명 사립학교, 내년도 학비 인상 전망... 최대 9%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19 호주 시드니의 크리스마스 트리, “뉴욕 록펠러 센터의 그것에는 없는 ‘뭔가’가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18 호주 RBA가 우려하는 호주의 생산성 둔화, 단지 근로자의 게으름 때문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