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김종민 인턴기자>

 

▲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호주 산불로 인해 뉴질랜드의 빙하가 녹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 인터넷 매체는 빙하의 30%까지 녹아 내일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newsy youtub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수개월 동안 이어져왔던 호주 산불 연기가 뉴질랜드 빙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하 나사)이 호주 산불로 인해 뉴질랜드의 빙하가 녹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호주 산불로 인해 생겨난 연기는 바다를 건너 뉴질랜드 빙하에 곧장 영향을 준다.

 

나사의 재난 연구기관 ‘나사 재난 프로그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호주 산불로 인해 생겨나는 구름과 연기가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문서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각국 여러 위성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운(화재로 인해 발생한 구름)의 발생 과정과 그 구름이 미칠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산불이 만들어 낸 상승기류로 인해 구름이 생겨난 것을 확인했다. 화재운은 이상기후로 분류된다. 호주 산불로 발생한 연기는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가다가 해안가 높은 고도에서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바람을 타고 뉴질랜드 방향으로 퍼져나갔다.

 

이어 어마어마한 양의 연기가 뉴질랜드 빙하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 연기가 지구를 한바퀴 돌아 뉴질랜드에 상륙했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이번 경우는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에 있는 태즈만 해를 건너 곧바로 도착했다. 연구팀은 이 연기와 구름이 “눈이 태양열을 반사하는 정도에 영향을 미쳐 더 빨리 녹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소방국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과 관련 ‘공식종료’ 입장을 밝힌바 있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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