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자유당 연립이 시중은행에 대한 호주식 특검 제도인 로열 커미션 조사를 결국 수용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자유당 연립은 시중은행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을 불필요한 소모적 정쟁이라며 단호히 거부해온 바 있다 .

 

그러나 최근 당내 일부 비주류계 의원을 중심으로 시중은행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당 지도부가 결국 이를 수용했다.

 

국민당의 배리 오설리반 연방상원의원은 시중은행에 대한 로열커미션 조사를 촉구하는 동의안을 발의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해 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결국 당 안팎의 거센 압력 속에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스코트 모리슨 재무장관은 3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4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국내 금융권의 경영 실태 및 비리 의혹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시중은행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는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기대감만 고조시기고 결국 금융권에 대한 심리위축만 조장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어 정부의 ‘백기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매트 캐나반 상원의원 역시 "정부의 당초 입장이 고수돼야 한다"며 로열 커미션 조사에 반대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AAP Image/Lukas Coch)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 실시 계획을 발표하는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스코트 모리슨 연방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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