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뉴스통신사 AAP(Australian Associated Press)의 토니 질리스 편집국장은 8일 통신사를 비롯한 언론 위기의 타개책으로 팩트체크 기능의 활성화와, 현상 전달 차원을 넘어 해결책을 제시하는 콘텐츠 생산을 꼽았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주최로 전날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계속된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17차 총회에 참석한 질리스 편집국장은 '언론의 신뢰성과 책임감'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질리스 편집국장은 공직자의 주요 발언이나 발표가 나오면 8∼9차례에 걸친 엄격한 사실 확인 단계에 따라 진실 여부를 가늠하는 AAP의 팩트체크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뉴사우스웨일즈주 선거 기간 중 정치인 발언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을 골라내는 성과를 올렸고 이는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도왔을 뿐 아니라 정치인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과 협업을 통해 페이스북 게시물 가운데 의심스러운 내용을 팩트체크로 걸러내는 작업을 소개하면서 "페이스북과 이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라고 전했다.

 질리스 편집국장은 "팩트체크와 더불어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방향을 제시하는 뉴스가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키는 양대 축"이라며, AAP는 부국장급 인력을 덴마크의 저널리즘연구소(Constructive Institute) 프로그램에 파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 기구(OANA) 총회의 첫 번째 패널 세션이 열리고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37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Dolly Doctor’의 그레이즈빌 소재 코티지, 169만 달러에 낙찰 file 호주한국신문 19.11.21.
3336 호주 제40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시드니서 개최…‘쌍무적 관계의 새로운 도표’ 톱뉴스 19.11.19.
3335 호주 [종합] NSW주 ‘산불 비상 사태’…정치권은 기후변화 ‘설전’ 톱뉴스 19.11.19.
3334 호주 “호주 예비역 자살률 왜 높을까” 톱뉴스 19.11.19.
3333 호주 탈레반 포로-피납 호주인 교환 난항…"아프간 평화 촉진 차질" 톱뉴스 19.11.19.
3332 호주 “산불사태 원인은 동성결혼과 낙태 허용 때문” 톱뉴스 19.11.19.
3331 호주 막내린 2019 HSC 시험... "모두들 휴식을 즐기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11.14.
3330 호주 NSW 정부, 이스라엘과 '물길' 잇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1.14.
3329 호주 호주대학들 내 중국 학생단체, 중국 정부 공관과 연계 의혹 file 호주한국신문 19.11.14.
3328 호주 마틴 플레이스 트리 점등으로 2019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19.11.14.
3327 호주 ‘흡연의 위험’ 관한 잘못된 인식, 바로잡아야... file 호주한국신문 19.11.14.
3326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채스우드의 204만 달러 세미하우스 낙찰 받은 구매자 ‘화제’ file 호주한국신문 19.11.14.
» 호주 호주 AAP 편집국장 "언론 위기 극복의 정답은 팩트체크 강화” 톱뉴스 19.11.12.
3324 호주 NSW•QLD 내륙 산불, 3명 사망에 주민 6천여 명 대피 톱뉴스 19.11.12.
3323 호주 NSW주 ‘산불 비상 사태’…정치권은 기후변화 ‘설전’ 톱뉴스 19.11.12.
3322 호주 소방당국, ‘산불 재앙 경보’ 시드니 광역권 안전수칙 발표 톱뉴스 19.11.12.
3321 호주 호주 역대 최고가 마천루 펜트하우스 탄생…부동산 업계 ‘술렁’ 톱뉴스 19.11.07.
3320 호주 RBA, 기준금리 동결…"필요시 추가 완화" 톱뉴스 19.11.07.
3319 호주 159회 멜버른컵 주인공: ‘보우 앤드 디클레어’와 기수 크레이그 윌리엄스 톱뉴스 19.11.07.
3318 호주 노인 복지 강국 호주에서 벌어지는 충격적 ‘노인 홀대’ 톱뉴스 1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