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여론조사 1).jpg

지난 8월24일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전 재무 장관이 현 집권당인 자유당 새 대표로 선출, 호주 새 총리로 취임한 이후 처음 실시된 ‘페어팩스-입소스’(Fairfax-Ipsos) 여론조사 결과 양당선호도(Two party preferred)에서 지유-국민 연립은 2%포인트의 지지도를 회복했으나 노동당 지지 비율에는 여전히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페어팩스 미디어 뉴스 동영상 캡쳐.

 

‘페어팩스-입소스’ 여론조사... 자유-국민 연립, 선호도 2% 회복

 

지난 달 자유당 내 당권을 향한 ‘당내 내전’ 끝에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재무장관이 새 대표로 선출, 집권 여당 수장으로 총리 자리에 오른 지 3주 후 실시된 ‘페어팩스 입소스’(Fairfax-Ipsos) 여론조사 결과, 모리슨은 총리로서의 지지도에서 노동당 빌 쇼튼(Bill Shorten)에는 앞서지만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입소스’가 새 총리 집권 후 처음 실시한 9월 여론조사에서 호주 유권자들은 모리슨 총리에게 49%의 신뢰를 보여 쇼튼 대표(39%)보다 10%포인트 많은 지지를 보냈다. 또한 모리슨 총리는 경제, 외교 정책에 대한 이해 부문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사회 정책에 대해서는 쇼튼 대표가 훨씬 잘하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쇼튼 대표의 노동당은 가장 결정적인 당 선호도(Party-preferred)에서 53%로 자유-국민 연립(47%)을 여전히 앞서고 있다. 노동당이 유권자 지지도에서 연립당을 앞선 것은 3년 가까이 계속되는 것이다.

자유당은 ‘페어팩스-입소스’의 지난 달 조사(말콤 턴불이 자유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기 직전)에 비해 모리슨 집권 이후 정당 선호도를 2%포인트 회복했다.

이번 조사에서, 모리슨 총리와 쇼튼 대표의 능력을 비롯한 7개 항목에서 유권자들은 대부분 모리슨 총리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지도자로서의 능력 면에서 모리슨 총리는 64%로 57%의 쇼튼 대표를 앞섰으며 이외 강한 지도력(51% 대 43%), 신뢰도, 호주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51% 대 47%), 경제 정책(66% 대 47%), 외교정책(50% 대 44%), 정책 추진력(54% 대 46%) 등에서 앞섰다.

반면 쇼튼 대표는 ‘당 신뢰’ 부분에서 70%로 모리슨(49%)를 크게 앞섰으며 확고한 사회 정책(57% 대 49%)에서도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다만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열린 마음은 60% 대 60%로 동일했다.

모리슨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의 ‘총리 선호도’(Preferred Prime Minister)에서 모리슨은 쇼튼 대표에 비해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턴불에 비해서는 약간 뒤졌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의 37%가 쇼튼 대표를 꼽았으며, 모리슨 총리는 47%의 지지를 얻었으나 지난 달의 턴불에 비해서는 1% 포인트 낮았다.

 

종합(여론조사 2).jpg

총리 선호 조사 결과는 모리슨이 빌 쇼튼(Bill Shorten) 노동당 대표(사진)를 앞섰다. 하지만 전 총리인 턴불(Malcolm Turnbull)에 비해서는 약한 지지도였다. 사진 : 페어팩스 미디어 뉴스 동영상 캡쳐.

 

양당선호도(Two party preferred)에서 자유-국민 연립은 지난 달 자유당 당권 경쟁 직전에 비해 2%포인트를 회복, 47%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 선호도는 지난 2016년 7월 연방 총선 당시(연립 50.4%, 노동당 49.6%) 이후 여전히 노동당에 뒤쳐진 상태이다.

1차 투표(Primary vote) 선호도에서는 노동당이 31%, 연립 34%로 집계됐으며 녹색당 15%, 기타 정당 20%였다. 양당 대표의 정책 승인 부문에서 모리슨 총리는 46%의 유권자 찬성(반대 36%, 모르겠다 18)을 받아 턴불 총리의 사임 직전 반대 48%(승인 46%, 모르겠다 6%)에 비해서는 일단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쇼튼 대표는 노동당 정책에 대해 44%의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며 반대는 48%(모르겠다 8%)였다. 이는 지난 8월 조사 당시(지지 41%, 반대 51%)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것이다.

한편 이번 페어팩스-입소스 여론조사는 지난 9월13일(목)부터 15일(금)까지 호주 전역의 유권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2.9%이다.

 

■ 유권자들의 양당 대표에 대한 평가

(부문 : 모리슨 / 쇼튼)

-지도력 : 64% / 57%

-강한 리더십 : 51% / 43%

-당에 대한 신뢰도 : 49% / 70%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열린 마음 : 60% / 60%

-신뢰도 : 49% / 39%

-호주의 미래에 대한 신념 : 51% / 47%

-소수 그룹에 의한 영향 : 38% / 50%

-경제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이해 : 66% / 47%

-외교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이해 : 50% / 44%

-사회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이해 : 49% / 57%

-정책 추진력 : 54% / 46%

-Cpmpetent : 64 % / 57 %

 

■ 양당선호도(Two party preferred)

(시기 : 자유-국민 연립 / 노동당)

-2018년 9월(12-15일 조사) : 47% / 53%

-2018년 8월 : 45% / 55%

-2018년 7월 : 49% / 51%

-2018년 6월 : 47% / 53%

-2018년 5월 : 46% / 54%

-2018년 4월 : 46% / 54%

-2018년 3월 : 48% / 52%

-2017년 12월 : 47% / 53%

-2017년 9월 : 47% / 53%

-2017년 5월 : 47% / 53%

-2017년 3월 : 44% / 56%

-2016년 11월 : 49% / 51%

-2016년 7월(연방 총선 당시) : 50.4% / 49.6%

-2013년(연방 총선 당시) : 53.3% / 46.5%

Source: Fairfax/Ipsos poll, 12-15 September 2018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여론조사 1).jpg (File Size:35.1KB/Download:16)
  2. 종합(여론조사 2).jpg (File Size:51.0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77 호주 시드니 대학들, 건물 증축에 수십억 달러 쏟아 부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6 호주 호주, 아동빈곤 늘어나고 자선단체 기부도 줄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5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총기 사건, 공원 주차장서 또 발생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4 호주 NSW 주 재무장관, “경제 성장의 강한 탄력 확신...”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3 호주 총기공격 사건 수사 경찰, 펀치볼서 총기 압수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2 호주 코만체로 조직원 총기살해 사건 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1 호주 호주의 ‘Generation Y’, 그들의 젊음과 불안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0 호주 한류의 또 다른 바람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 file 호주한국신문.. 14.03.20.
5269 호주 한국, 호주·오만·쿠웨이트와 조별리그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8 호주 메디뱅크 매각 추진..주식 공모 방식, 40억불 가치 추산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7 호주 “홈론 대출기준 완화하지 말라”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6 호주 한국인 박씨, 파경으로 약혼 비자 만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5 호주 권혜승 '나비부인' 데뷔로 올해 시즌 개막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4 호주 애보트 총리 “첫 방한 고대하고 있다”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3 호주 72억불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 완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2 호주 2000년 이후 이민자 설문조사 3%만 긍정 평가, 40% “1년간 차별 경험”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1 호주 송 한인회장, 스트라스필드시에 건의안 제출 계획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0 호주 애보트 총리, 영국 왕실 작위 부활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59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
5258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