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학순위).jpg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2018년 세계 대학평가’에서 호주의 4개 대학교가 100위 안에 진입했다. 멜번대학교(The University of Melbourne. 사진)의 순위가 작년 82위에서 25개 단계 상승해 57위를 기록했으며 시드니 대학교(The University of Sydney)는 74위에서 3계단이 올라 71위에 랭크됐다.

 

멜번대학교, 25개단 상승해 시드니대(71위) 제치고 51위 올라

 

세계 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 CWUR)의 ‘2018년 세계 대학평가’에서 호주의 4개 대학교가 100위 안에 진입했다.

금주 화요일(29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멜번대학교(The University of Melbourne)의 순위가 작년 82위에서 25개 단계 상승해 57위를 기록했으며, 시드니대학교(The University of Sydney)는 지난해 74위에서 3계단이 올라 호주 대학으로는 두 번째 높은 순위(71위)를 기록했다.

이어 퀸즐랜드대학교(The University of Queensland)와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가 각각 74위, 82위를 차지했다. 300위 안에는 NSW 대학교(The University of NSW), 모나시대학교(Monash University,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아들레이드대학교(The University of Adelaide), 퀸즐랜드공과대학교(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가 포함됐다.

전 세계 61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CWUR 대학교 평가에서 상위 1,000개 대학교 안에 든 호주의 대학교는 총 25개다. 이 중 23개 대학교가 작년보다 순위가 올랐으며, ANU의 경우 무려 80단계 이상 뛰었다.

국가별로는, 상위권 순위에 오른 대학교 수에서 미국이 가장 많아 213개 대학이 상위 1,000위 안에 진입했으며, 중국(108개 대학), 영국(62개 대학), 프랑스(58개) 순이었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Harvard)가 차지했으며,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옥스퍼드 대학교(The University of Oxford)가 뒤를 이었다.

CWUR 대학평가에는 기업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졸업생의 수와 함께 교수진이 포함되며 연구 성과, 논문의 영향력 및 인용 수 등 연구관련 요인들이 평가점수 산정의 70%를 차지한다.

CWUR의 나딤 마하센(Nadim Mahassen) 회장은 “평가의 주요 지표는 연구 성과”라고 언급하며 “호주 대학교들이 올해는 순위가 상승했지만, 향후 미국과 유럽의 연구중심 대학교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울 수 있다”며 “호주 정부가 과학 연구 분야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CWUR의 2018 대학평가 순위 상위권에 오른 호주 대학교들은 작년 ‘Times Higher Education’ 대학평가 및 대학졸업생 고용가능성 순위(Graduate Employability Rankings)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시드니대학교의 경우 고용부문에서 전 세계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연방정부의 최근 학생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규모 대학교들의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조사에서 디비니티대학교(University of Divinity), 노트르담대학교(University of Notre Dame), 본드대학교(Bond University), 선샤인코스트대학교(University of the Sunshine Coast)는 학생 만족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작년 ‘Good Universities Guid’의 조사에서는 졸업 후 4개월 안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졸업생 수 및 초봉 수준 부문에서 찰스 스튜어트대학교(Charles Sturt University), 찰스 다윈대학교(Charles Darwin University), 노트르담대학교(Notre Dame University)와 뉴 잉글랜드대학교(The University of New England)가 상위권에 들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대학순위).jpg (File Size:89.7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77 호주 호주 주택 가격,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국 -0.4% file 호주한국신문 18.06.07.
2376 호주 M4 통행료 재부과 이후 하이웨이 이용자,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18.06.07.
2375 호주 호주 ‘세입자 보호법’,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8.06.07.
2374 호주 시드니, 인구 1천만의 ‘세계적 경제 도시’ 되려면... file 호주한국신문 18.06.07.
2373 호주 ‘발리나인’ 중 하나인 응웬, 자카르타 병원서 사망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18.06.07.
2372 호주 NSW 주 정부, 시드니 혼잡 지역에 버스 2천 대 추가 투입 file 호주한국신문 18.06.07.
2371 호주 시드니 지역언어교실 확대 및 활성화 위한 새 기술 도입 file 호주한국신문 18.06.07.
237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겨울 시즌 첫 경매, 주택시장 둔화 드러내 file 호주한국신문 18.06.07.
2369 호주 NSW 주 해상 유실 컨테이너 내용물 대거 해안가로 쓸려와 톱뉴스 18.06.06.
2368 호주 시드니, ‘다양성으로 물들다’ 톱뉴스 18.06.06.
2367 호주 호주 남자 테니스, 프랑스 오픈서 ‘전멸’ 톱뉴스 18.06.06.
2366 호주 31일 오전 시드니 CBD 빌딩 건축현장 화재…소방차 12대 출동 진화 톱뉴스 18.06.06.
2365 호주 낮은 임금성장 속, 호주 정치인 연봉은 크게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18.05.31.
2364 호주 호주 억만장자 수 76명, 지난해 비해 16명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18.05.31.
» 호주 ‘CWUR 세계 대학평가’... 호주 4개 대학 100위권에 file 호주한국신문 18.05.31.
2362 호주 화제의 타운- 산악자전거 코스로 지역경제 살린 TAS 더비 마을 file 호주한국신문 18.05.31.
2361 호주 운항거리 기준, 가장 저렴한 항공사는... file 호주한국신문 18.05.31.
2360 호주 시드니 지역 ‘스쿨존’의 과속 차량, “강력한 단속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5.31.
2359 호주 ‘Home and Away’ 여배우 코넬리아 프란체스 타계 file 호주한국신문 18.05.31.
2358 호주 지난 1년 사이 시드니 기차 이용 상황, 크게 악화 file 호주한국신문 18.05.31.